인간의 진화, 문화, 그리고 일상에서 찾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인간의 진화와 문화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직면하는 현대적인 문제에 대한 독창적인 통찰을 제시합니다. 그는 과거의 인간이 직면했던 문제들, 예를 들면 먹을 것을 얻기 위한 생존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에서부터, 현대의 인간이 마주하고 있는 정체성, 행복, 그리고 의미에 관한 더 복잡한 문제들까지 다양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19장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에서 하라리는 행복의 본질에 대해 깊게 파고듭니다. 그는 과거의 사냥채집 사회에서의 인간이 직면했던 위험과 기아, 질병 등으로부터 오는 불안감과 현대의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의 정서적 빈곤을 비교합니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한때의 풍년이 연속되면 그 행복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먹을 것에 대한 부족이 실제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대인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정신적 공백과 만족하지 못하는 감정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하라리는 불교의 교리를 인용합니다. 그는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온 '내면의 평화'와 '감정에의 집착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이와 같은 관점은 양자심리학과도 흡사합니다. 양자심리학은 우리의 인식과 현실에 대한 관찰이 어떻게 그 현실을 만드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합니다. 즉, 외부 세상을 변경하려는 시도보다는 내면의 세계, 우리의 인식과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례로, 양자심리학에서는 '관측자 효과'를 연구합니다. 실험실에서 원자의 행동은 관측자의 의도나 기대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일상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우리의 기대와 관점에 따라 같은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사피엔스"와 양자심리학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행복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하라리는 문화와 진화의 관점에서, 양자심리학은 물리학과 인식의 관점에서. 그러나 두 관점 모두 행복은 외부의 세상이 아닌 우리의 내면에서 발견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