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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joicewons Feb 19. 2024

닮아간다는 것


최근의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성공하는 (엄밀히 말하자면, 성장하는) 개인, 그룹, 공동체에게서 보이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닮아가고 싶은 대상이 있는가였다. 


다르게 말하면, 모델링 이라거나 모방. 닮아가고 싶은, 바라볼 수 있는 존재가 있는 개인 기업 공동체에게는, 어떤 성장에의 의지와 목적성, 앞으로 나가야 하는 이유, 방향성을 향한 어떤 힘, 꿈틀거리는 운동성, 즉 지향점이 존재했다.


그것을 (크리스천들은) 비전 이라고도 부른다. 청사진. 아직 세워지지 않은 건물의 설계도를 의미하듯, 아직 완공되지 않지만, 짓는 사람에게는 이미 머릿속에 건물이라는 형태를 이미 간직한 것처럼. 씨앗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이미 떡잎, 줄기, 잎사귀와 열매가 들어있듯이 말이다.


비전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닮아감 역시 그렇다. 과정이라는 것이 충분히 온전히 새겨진 후에야 드러난다. 닮아감으로써의 비전을 품는 일, 그것이 아마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살아내게 만드는 소망이 아닐까.


당신에겐 닮아가고 싶은 존재가 있나요?


*비슷한 단어로 추종자 라거나 스승, 멘토 등 다양한 단어들이 떠오르지만, 조금 지나친 단어 같아서 닮아감이라는 표현을 선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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