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예보 - 경량문명의 탄생
다합의 블루홀에 갔을 때 항상 무섭기만 했던 ‘발이 닿지 않는 물속‘이 나에게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또 다른 세상’처럼 느껴졌던 기억이 나. 내가 그 깊은 바다를 감히 탐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니. ㅎㅎ
아직 가보지 않은, 아직 닿지 않은 미래는 당연히 알 수 없기에 누구도 알 수 없는 모르는 영역이지만… 막연한 불안이 아닌, 그럼에도 한걸음 탐험의 마음으로 나갈 수 있는 건, 그 불안을 인정할 때 인가 봐. 불안을 제거하려는 에너지가 아니라, 불안을 에너지로 삼는 것!
지난 송길영 작가 북토크에서 가장 인상적인 답변 중에 하나가 “저도 몰라요” 였어. 근데 그게 ‘에이 뭐 저런 대답이 어디 있어’라는 생각보다 우와 참 겸손하시네 싶더라고.. 그렇게 공부하고 찾아도 모르는 영역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그게 지혜라는 생각이 들었어.
나도 앞이 보이지 않을 때 ’ 모른다’는 불안에 갇히기보다는, 모르기 때문에 나의 현재 위치에서 방향을 ‘찾으려는 마음’으로 나아가보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