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혁명 그 운명전쟁

샤머니즘으로 만나는 색채치유적 서사 _ 검은 죽음

by Rebecca

Black Death _ 흑사병


도시는 텅 비어갔다.
검은 옷을 입은 그림자가 골목을 지나간다.


샤먼 의식에서 검정은 ‘공허’다.
모든 것을 비워야 새 질서가 태어난다.


흑사병 이후, 르네상스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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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Renaissance)

르네상스는 중세 이후 14세기에서 16세기 사이 유럽에서 일어난 문화·예술·과학·사상 전반의 “부흥(再生)”을 가리킨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 문화를 재발견하며 인간의 이성과 창조력을 중시한 인문주의가 중심 사상이 되었고, 이는 근대 유럽 문명의 토대를 형성했다.

르네상스는 중세 봉건 질서의 붕괴와 근대 시민사회의 성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예술·과학·정치·철학 전반의 혁신은 인류가 스스로의 능력과 가치를 인식하게 했으며,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의 문화적·지적 발전에 장기적인 영향을 남겼다


흑사병(Black Death) _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감염된 벼룩이 쥐를 통해 사람에게 옮긴 전염병



Black은 끝이 아니라 ‘준비된 침묵’이 아닐까.











Black Death

1347년 어느 가을,
지중해의 항구 도시들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동쪽에서 온 배들이 죽음을 싣고 왔다.”

처음에는 열에 쓰러졌고,
몸에 검은 반점이 생겼다.
그리고 사람들은 숨을 거두었다.



병은 빠르게 퍼졌다.

사람들은 그 병을 ‘검은 죽음’이라 불렀다.


어떤 이들은 신의 벌이라 했고
어떤 이들은 별의 움직임 때문이라 말했다.

그러나 누구도 그 재앙을 막을 수 없었다.



도시의 골목에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죽은 자를 옮기거나 병든 사람을 돌봤다.

멀리서 보면 마치 검은 그림자가 도시를 떠도는 것처럼 보였다.



유럽 인구의 약 3분의 1이 사라졌다.



하지만 역사는 달랐다.



모든 것이 무너진 뒤,

농민들은 더 이상 예전처럼 살지 않았다.
사람들은 신과 인간, 삶과 죽음을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질문들 속에서
조용히 새로운 시대가 태어났다.



피렌체의 한 작가는 전염병을 피해 시골로 도망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썼다.

그의 이름은 Giovanni Boccaccio (조반니 보카치오).
그 책은 The Decameron (데카메론)이었다.



죽음이 도시를 뒤덮은 시대에
사람들은 다시 이야기하고 웃고 사랑하는 법을 기록했다.



그로부터 한 세기 후,
피렌체와 이탈리아 도시들에서
예술가들이 인간의 얼굴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그 시대를 우리는 Renaissance라고 부른다.






컬러치유Message

Black은 끝이 아니다
Black은 모든 것을 잠시 멈추게 하는 색

비워진 자리에서 다시 자신을 바라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검정은 절망의 색이 아닌 재탄생을 준비하는 '침묵의 색'이다






















출처

역사적 사건

Black Death (1347–1351 유럽 대유행)

관련 역사 인물 및 문헌

Giovanni Boccaccio, The DecameronRenaissance 형성 배경 연구

참고 역사서

Philip Ziegler, The Black Death

John Kelly, The Great Mortality

Barbara Tuchman, A Distant Mirror: The Calamitous 14th Century

색채 상징 및 심리

Carl G. Jung, Man and His SymbolsFaber Birren, Color Psychology and Color Thera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