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웃 많이 받는 금융 인재, 어느 회사 다닐까?
리멤버로 스카웃 받는 금융 인재 재직회사 순위 Top30
은행권과 증권사, 채용 온도차 극명
공통 분모는 여전히 'ICT 인재'
대규모 희망퇴직과 충원으로 인력 大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산업, 바로 금융업계입니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이자수익 기반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은행권에서는 연간 채용 규모가 늘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인력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수혈에 돌입하고 있는 양상인데요. 상경계와 문과생이 주를 이뤘던 은행 채용 시장에서 코딩 테스트를 보고, ICT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분위기죠. 한편으론 비대면 확산에 따라 점포, 창구 정리 등으로 인력 구조가 재편되면서 5대 은행 직원들의 희망 퇴직이 늘기도 했습니다.
증권사의 경우 고금리 여파로 투자가 침체되며 신입/경력직 채용 수요가 대폭 줄었습니다. 여기에 비대면 거래까지 확대되면서 증권사 지점 수도 줄어 임직원 수도 큰폭으로 감소했죠. 다만, 증권사 역시 신사업을 위해 토큰증권(STO) 등 정보기술(IT) 부문 인재와 경력자를 중심으로 전문 인력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계가 주목하는 핵심 인재, 어느 회사에 다닐까?
ICT 직군으로 채용이 집중되고 있는 금융업계. 이곳의 핵심 인재들은 어디에 몰려있으며, 채용 담당자들이 어떤 기업의 인재들을 눈여겨보고 있을까요?
리멤버에서 스카웃 받는 금융 인재 재직 회사 Top30국내 최대 규모의 경력직 인재풀을 보유한 리멤버의 스카웃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30위권 내에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사, 자산운용사까지 다양한 회사들이 고루 포진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은행, 증권, 보험사가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는 가운데, 1위는 카카오페이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카카오페이는 IT 서비스를 기반으로 송금부터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사업을 펼치고 있어 관련 인재에 대한 스카웃 수요가 특히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넷은행' 출신에 스카웃 제안 몰린다
리멤버에서 스카웃 받는 은행권 인재 재직 회사 Top10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권의 경우 ‘인터넷은행’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기업의 스카웃 제안을 많이 받는 인재들이 다니는 은행 1순위는 ‘카카오뱅크’가 차지했는데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과 같은 전통 금융강자들을 넘어섰죠. 뒤이어 ‘케이뱅크’, ‘토스뱅크’도 각각 4, 5위에 오르며 인터넷은행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증권 업계는? 역시 '5대 증권사' 재직자 인기 많아
리멤버에서 스카웃 받는 증권사 인재 재직 회사 Top10증권업계는 국내 5대 증권사가 상위권을 휩쓸며 전통 기업의 위력을 견고하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5대 증권사의 채용 기조를 살펴보면 이러한 흐름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신입사원 공채 규모를 두자릿 수로 대폭 줄이고, 그 외 증권사는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다고까지 공표했는데요.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수시 채용 기조를 강화하는 만큼, 경력직 인재 모시기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엎치락 뒤치락 순위 변동은 있을 수 있겠으나, 상위 증권사에 재직 중인 핵심 인재들에게 스카웃 제안이 활발하게 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