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어느 날
메밀꽃으로 수놓아진 하얀 세상을 보러
봉평으로 떠났다.
파아란 하늘에는 구름이 몽실몽실
그 밑으로는 하얀 메밀꽃들이 한가득!
바닥에 떨어져 있는 메밀꽃 한 줌을 주워
자세히 들여다 본다.
송글송글 하얗게 매달린 꽃송이들,
후 ~ 하는 바람에 파르르 꽃잎이 흔들렸다.
초롱초롱 맑은 눈망울을 가졌던 새끼 노새
메밀꽃 필무렵,
책의 한자락이 떠오르는 풍경의 연속이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축제의 현장,
분위기에 취하고 아름다운 가을 날이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