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
by
붙박이별
Mar 28. 2024
삶이 재미없어 글을 쓴다
글을 쓰
면 조금은 나아질까 하는 생각에.
옆에서는 개가 코를
골며 자고
앞에는 이번 달엔 꼭 읽어야지 했던
책이 놓여있다.
하지만 삶이 재미없어 글을 쓴다.
오른손으론
글을 쓰고
왼손으론
오른 손목을 쓱 그어본다.
개는 여전히
코 골며 자고 있고
오른 손목의 검은 피가
꼭 읽어야지 했던 책위로 똑똑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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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
Brunch Book
완치 없는 암과 우울증
03
수술 받기 전 환자 대기실
04
완치는 없대.
05
노잼
06
아이러니
07
어쩌면
완치 없는 암과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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