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랜덤

by 붙박이별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시아버지의 암이 자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자기 부부가 너무 싸워서 스트레스 받으신 것 같다고.


또 다른 친구와 나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절대 아니라고.


그럼 세상 사람 다 암이게?라고.


너는 잘 못없으니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나는 말했다.


암은 랜덤이야.


친구에게도 나에게도 해주는 말이었다.


암은 램덤이야.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정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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