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모르는, 술 끊고 나서 생기는 변화 3가지
술을 마시지 않는 삶을 살기 전에는, 술이 없는 세상이 상상이 잘되지 않았다. 회식 자리도, 친구들과의 만남도, 혼자 있는 밤도, 늘 술이 어딘가에 끼어 있었다. 그런데 그걸 완전히 끊고 나니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단순히 숙취가 없어서 좋다, 건강해진다… 이런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변화다. 하지만 내가 정말 놀랐던 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전혀 다른 변화들이었다.
1. 아쉬운 소리 할 일이 없다
술을 마시면 사람은 변한다. 정확히 말하면, 판단력이 흐려진다. 그래서 원래는 안 하던 말을 하기도 하고, 하지 않아야 할 행동도 한다. 그러고는 다음 날, ‘미안해’, ‘그땐 내가 좀 취해서…’, ‘내가 기억이 안 나’ 같은 말로 상황을 수습하려 한다. 아내에게, 친구에게, 동료에게, 심지어는 상사나 고객에게까지.
그렇게 한 번쯤은, 누구나 술로 인해 아쉬운 소리를 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술을 끊고 나면, 그럴 일이 아예 없어진다.
한 연구에서는 “술을 마신 사람의 65%가 다음 날 후회되는 행동을 경험했다"라고 한다. 그만큼 술은 우리를 평소와 다르게 만든다. 하지만 그런 술을 입에 대지 않으면, 내가 한 말과 행동에 책임질 수 있다.
사람 사이의 신뢰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사람에게 생긴다. 술을 끊고 나니, 말실수도 줄었고, 약속도 어기는 일이 없어졌다. 누군가에게 괜히 ‘그때 내가…’ 하고 아쉬운 말로 하루를 망치는 일도 없어졌다.
2. 술이 무서워진다
이건 술을 끊기 전엔 상상도 못 했다. 오히려 예전엔 ‘오늘은 소주 한 병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하며 습관처럼 마셨다. 그런데 끊고 나서, 어느 순간부터 술이 무섭게 느껴졌다.
한 번은 회식 자리에서 누군가 잔을 따라주려는 걸 조심스레 거절한 적이 있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게 대체 얼마나 독한 성분이길래, 사람 뇌를 마비시키고 눈까지 풀리게 만들까. 말도 제대로 못 하게 만들고…’
술에 포함된 에탄올은 신경세포의 활동을 억제해서 취한 상태를 만든다. 뇌의 판단력, 자제력, 기억력, 균형 감각까지 영향을 준다. 어떤 사람은 기분이 좋아지지만, 어떤 사람은 우울감이나 충동 조절 문제를 겪기도 한다.
술은 담배, 석면, 방사선과 같은 급의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이런 사실을 몰랐을 땐 그냥 ‘기분 좋아지는 음료’처럼 느껴졌지만, 술과 거리를 두고 나니 그 실체가 보였다. 무서워졌다. 어쩌다 그렇게 독한 걸 매일 마시며 살았을까 싶다.
3. 허투루 쓰는 돈이 없어진다
마지막으로, 돈이다. 술을 마시면 돈을 쓴다. 많이 쓴다. 술 자체의 가격도 문제지만, 그 술로 인해 발생하는 부가 비용이 더 크다. 누군가에게 얻어먹으면, 또 다음엔 내가 사야 한다. ‘오늘은 내가 쏠게!’ 하며 기분 좋게 지갑을 열었다가, 다음 날 카드값 보고 놀란다. 2차, 3차로 이어지는 자리에서 택시비, 안주비, 간식비까지 합치면, 하루에 10만 원은 그냥 나간다.
그런데 정작 기억에 남는 건 별로 없다. 술을 끊고 나면, 이 돈이 ‘살아남는다’. 그리고 그 돈으로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 가족과 치킨 파티를 열 수도 있고, 보고 싶었던 공연이나 영화도 볼 수 있다. 책을 사고, 운동을 하고, 자기 계발을 위한 교육도 들을 수 있다.
정리하자면
술을 끊으면, 몸이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강력한 변화는, 내가 스스로에게 더 당당해지고, 관계가 더 평화로워지고, 내가 쓴 돈이 내 삶에 의미 있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삶은 생각보다 훨씬 더 편하고, 자유롭다.
#술끊기효과 #금주생활 #아쉬운소리없음
#술의실체 #돈아끼는법 #뇌건강 #삶의질
#가족과의시간 #일상리셋 #자기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