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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이저킴 Feb 14. 2024

ROTC 필기시험 폐지 결정 !

15년만에 폐지결정, 고육책, 필기시험 없애고 AI면접 선발로 대체  


육군학생군사학교는 '2024년 육군 ROTC 65·66기 선발계획'에서 필기시험을 대학성적으로 대체하여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원율을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필기시험이 정착한 것은 2009년이후로, 올해부터는 대학성적, 면접평가, 체력인증 등을 기준으로 ROTC 선발이 이루어지며, 면접에서는 인공지능(AI) 온라인 면접과 대면 면접이 혼합되어 진행됩니다.     


군의 대다수 초급간부를 배출하면서 육군 단기복무장교의 70% 초급간부의 뿌리로 평가받는 학군사관후보생(ROTC) 선발 방식이 올해부터 대폭 바뀝니다.     


기존 필기시험은 대학성적으로 대체되고, 인공지능(AI) 면접이 도입됩니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군사관후보생 65, 66기 선발계획을 공고했습니다.     

선발은 1000점 만점에 대학성적 200점, 수능 또는 고교 내신 200점, 면접 400점, 체력인증 200점, 그리고 신체검사와 신원조사 평가를 통해 이뤄집니다.     


이에 따라 지적능력검사와 국사 등 기존 필기시험은 폐지되고 대학성적으로 대체됩니다.

지원자는 접수기간 포기학점(F)을 포함한 전 학년 성적의 이수학점과 평균점수, 백분율 등 대학성적증명서와 함께 국어를 필수로 수학 또는 영어 성적의 등급, 백분위가 포함된 수능성적증명서나 전 학년 국어와 영어, 수학 성적 과목, 단위, 등급이 포함된 내신성적증명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AI면접은 확고한 윤리의식, 회복 탄력성, 솔선수범, 공감적 소통, 적극적 임무수행, 자신감, 논리성 등을 평가하며 대면면접은 표현력과 국가관, 사회성, 상황판단, 안보관, 리더십 등을 평가합니다.     


AI면접은 지정된 기간 PC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AI면접 웹사이트에 접속한 뒤 안내에 따라 진행합니다.     

인성검사는 온라인 인성검사(MMPI-Ⅱ)로 전환되었고, 체력인증평가 역시 배점을 상향 조정하고 등급을 세분화했습니다.     


이 같은 선발 방식 변경은 인구절벽으로 인해 학군사관후보생 지원이 줄어드는 현실을 쫓으려는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매년 낮아지던 학군사관후보생 경쟁률은 지난해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병사와 비교할 때 매력적이지 않은 급여 격차와 복무기간으로 인해 학군장교를 선택하는 의향도 낮아졌습니다.

군은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이번 선발 과정에서 사실상 미달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학군장교 지원율이 하락하는 이유에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병사와 장교의 복무 질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복무로 인한 장점 체감이 감소하고 있으며, Z세대의 유입으로 공정성 중시와 가시적 보상에 민감한 인재들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명예 등의 내재적 직무수행 동기가 장교 복무를 유인하는 데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    

 

또한, 학군 후보생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어려움도 지원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으로는 군사학 교육, 체력 단련 등 학과 외의 활동을 병행하여 대학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 품위유지비와 역량강화비의 수준이 낮아 사관생도에 비해 차별적인 금액이 지급되는 것, 방학 입영훈련으로 인한 해외 연수나 아르바이트 등의 정기적 활동을 병행하기 어려운 것 등이 포함됩니다 . 


현재 품위유지비의 경우 사관생도가 양성기간 중 매달 100만∼110만원을 수령하는 것에 비해 학군 후보생에게는 입영훈련비, 역량강화비, 부교재비 명목으로 사관생도에 비해 차별적인 금액이 지급되고 있다. 또 1인당 양성비용 또한 육사생도 2억 4600만원, 3사 생도 1억3500만원에 비해 학군장교는 220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여 학군장교 지원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학군 후보생과 현역 학군출신 장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병사 봉급인상 등의 처우향상과 병영문화 개선으로 인해 장교 복무로 인한 장점 체감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Z세대의 유입으로 공정성 중시와 가시적 보상에 민감한 인재들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명예 등의 내재적 직무수행 동기가 장교 복무를 유인하는 데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않게 되었음을 확인합니다.

장교 복무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규모의 금전적 보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

이러한 결과들은 학군장교 지원율이 하락하는 이유와 개선 방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금전적 보상이 필요하며, 장교 복무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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