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나 짧은 글 (2)
멀리 산이 보였다.
좌우로 펼쳐진 모습이 제법 늠름했다.
안개가 낀 먼 산의 모습은 신비로웠다.
산처럼 굳건하게 살아야지 싶었다.
눈 앞에 물이 맑은 소리를 내며 흘렀다.
깊은 속내가 다 보이게 투명했다.
억지로 버티는 것 없이 유연하게 흘렀다.
이번엔 물처럼 흐르며 살고 싶었다.
산은... 흐르는 물이 부러울까?
물은... 버티고 있는 산이 부러울까?
나는... 뭘 보고 부러워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