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이별하는
세상은 온통
타닥타닥 타다닥
소리 너머 빗줄기 요란히도 찾아와
온 세상을 씻겨내려
하늘은 맑고 장대비는 굵게 울어요.
쏟아져라 쏟아져
토악질을 부어대면
한바탕 살풀이가 막을 내려요.
닥쳐올 운명을 삼키고
내 그림자의 설움도 게워내려
하늘은 맑고 나는 굵게 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