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 Designer&Developer Leaders Meetup
2024 Figma Designer & Developer Leaders Meetup 다녀왔다.
날씨좋은 금요일 저녁7시부터 진행되는 행사를 위해서 일찍 퇴근해서 양재역에 있는 엘타워로 향했다.
너무 일찍 도착한걸까, 저녁6시에 도착했더니 스텝밖에 없었다 --;;;
접수를 6시50분부터 진행한다고해서 티타임을 하고 여유있게 6시40분에 갔더니 이미 사람들이 줄서서 대기중이었고..금요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피그마의 인기를 실감했다.
접수가 시작되잠, 이메일로 받은 QR코드를 보여주고 입장을 했다.
그리고 당일날 SMS로 받은 바코드를 찍은 후 네임택을 받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에는 샌드위치(햄치츠샌드위치, 참치샌드위치)와 쿠키, 음료가 있었고 그렇게 먹을걸 챙겨들고 또 줄을 섰다. 계속 대기 또 대기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서 앞쪽에 자리를 잡았을때는 여길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일찍 서둘러서 가서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들어보니까 신청접수 받은지 30분만에 마감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다고 했다. 1,000명정도가 신청했고 그중 300명을 선정해서 초대한건데 초대명단에 포함되어있다는 게 감사했다 :)
나는 샌드위치와 쿠키를 들고 들어와서 자리잡고 앉아서 대기했다.
자리에 앉고보니 대학생이 된 느낌이었고, 주니어시절 컨퍼런스에 열심히 쫓아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했다.
작년에 Figma Leaders Meetup 행사가 국내에서 처음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 와보지않아서 정말 궁금했는데.. 올해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는 특별히 Figma대표님이 오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분과 기념사진찍고 짧은 대화를 나누기위해 몰리다보니 사진찍는 줄이 길었다 ㅎㅎ
2024 Figma Designer & Developer Leaders Meetup
Scott. 피그마가 한국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소개
Dylan. 피그마의 새로운 비전에 대해 이야기
Corey Lee. Dev mode 소개
Kyung Ha. G마켓의 디자인시스템을 통해 조직의 변화와 개발자 협업 개선을 어떻게 이끌어냈는지에 대해 이야기
Dylan님은 한국에 온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는데, 많은 이야기중에서 Dylan님의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다.
Dylan님이 발표해주신 내용을 일부 요약해보겠습니다.
우리는 Figma를 가능한 최고의 디자인 도구로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바꾸고 싶은 인식은 오늘날 Figma가 단순한 디자인 도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피그마의 디자인 툴 부분에 계속 투자하고 있지만 피그마는 사실 디지털 제품을 구축하고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Figma의 이러한 단계들을 생각해 볼 때, 우리는 지금 그것을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1차 브레인스토밍 2차 디자인과 3차 빌드 그리고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과 매핑된다.
브레인스토밍 및 아이디어화 및 다이어그램화를 위한 피그잼이 있으며,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기 위한 피그마 디자인이 있고, 디자인을 코드로 변환하는 데 dev mode가 있다.
그리고 피그마는 디자이너만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실제로 피그마는 디자이너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피그마는 제품 팀을 위한 플랫폼이다.
실제로 Figma플랫폼에는 매우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가 있다.
매주 Figma에 참여하는 사람의 2/3가 디자이너가 아니다.
Figma 사용자의 3분의 2가 넘는 사람들이 디자이너일거라고 생각하지만, 3분의 1만 디자이너이고, 피그마의 또 다른 3분의 1은 개발자이다.
마지막으로 주간 활성 사용자의 80% 이상이 미국 밖에 있으며, 이는 피그마를 시작한 이후부터 사실이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브라우저이기 때문이다. 브라우저 이전에는 Windows 앱을 MAC 앱, Linux 앱으로 만들었다. 이제는 웹에 배포하고 링크를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그리고 브라우저가 되면서 빨리 확산될 수 있었다.
제가 자랑하고 싶은 건, Figma는 기술 회사만을 위한 것이지만 현실은 Figma가 모든 종류의 조직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당시 IBM은 72명의 엔지니어 당 한 명의 디자이너를 두고 2012년 8월에 시작했다.
5년 뒤인 2017년.IBM은 엔지니어 8명 당 1명의 디자이너를 두었는데, 이제는 엔지니어 6명 대 8명 중 1명의 디자이너 비율에 대해 일상적으로 듣는다.
물론 일부 업종은 더 높고 일부 업종은 더 낮다. 에어비앤비는 1 대 3으로 매우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많은 회사들 그리고 이 자리에 모인 많은 회사들이 디자인에 대한 초점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생각한다.
제 가설은 서버를 관리하던 세상에서 클라우드 호스팅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박스 소프트웨어가 있는 세상에서 앱 스토어로 옮겨갔고 개발자 생산성은 지난 10년 동안만 상승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를 내다본다면 소프트웨어 구축량의 기하급수적인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
Dylan님이 이야기해주신 것중에서 인상적인 것이 피그잼, 디자인, dev mode에 대한 이야기인데..
하나로 연결되는 이 연결고리를 너무 잘 사용중이기에 그렇게 느낀 것 같다.
6월에 샌프라시스코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직접 가보고 싶고, 여유치않다면 라이브로 시청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올해는 꼭 함께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또 기다렸던 시간.
Kyung Ha님이 G마켓에서 디자인시스템을 구축한 사례에 대해 발표해주셨다.
사실 G마켓 디자인시스템 GDS가 공개되었을때 궁금한 부분이 많았고 회사에서 디자이너들과 그걸 같이 살펴보면서 우리회사의 디자인시스템 작업할때 많이 참고했었는데..그 구축기 그리고 힘들었던 실무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니까 귀가 쫑긋 되었다 ㅎㅎ
Kyung Ha님도 외부 오프라인에서 처음 발표하는거라고해서 이 시간이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G마켓은 2021년도 이후부터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하고 일관성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G마켓은 디자인시스템을 만드는 플랫폼 디자인팀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실제 프로덕트 디자이너 그리고 개발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진행했다고 한다.
그 첫 사례로 G마켓 앱 개발내 GDS 아이콘 100% 적용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이로인해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고충 해결방안에 대해 들을 수 있었고 공감되는 부분이 정말 많아서 리얼한 경험이었다.
또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디자인시스템을 만들때 디자이너와 개발자 모두 쓸수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고, 컬러 사이즈를 규격화한 컴포넌트를 만들었고 규칙도 정했지만 처음부터 모두에게 환영받지는 않았고 모두가 그걸 지키면서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기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설득의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그리고 디자인시스템을 바라보는 디자이너의 시각 그리고 개발자의 시각은 어느회사나 비슷하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과정들을 통해 단단한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실무자들과 견고한 관계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는 Q&A시간이 준비되어있었다.
2024 Figma Designer & Developer Leaders Meetup 하이라이트는 Figma대표님인 Dylan님과의 Q&A시간이었다. QR코드를 통해서 사전질문을 받았고 그 질문 중 일부를 답해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Q.피그마도 AI를 활용할 계획이 있나요?
이미 피그잼과 함께 AI를 활용하고 있다.
AI를 사용하여 디자이너가 훨씬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디자이너가 아닌 더 많은 사람들이 AI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디자이너와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시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제대로 할 수 있다면 흥미로울 것이다. 왜냐하면 디자이너들이 비디자이너들에게 가르쳐야 할 디자인 과정과 멘토에 대해 더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기업들이 운영하는 방식과 디자인 과정의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Q.피그마는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분들의 피드백을 듣고 반영을 합니까?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것 중 첫번째는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이 너무 특별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우리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사용자 연구를 하는 많은 방식을 정성적으로 수행한다. 또 소셜채널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사람들이 피그마를 어떻게 체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모든것을 추적하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정말 빨리 반응한다는 것이다.
만약 어떤 일이 발생하고 제품을 개발하면서 여러분이 그것을 고친다면 좋지않을 것이다. 우리는 제품을 개발하면서 사람들앞에 끊임없이 그것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이 나가기 전에 우리의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할 사람들을 찾고 그것들을 사용하는 구조화된 베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우리는 정성적, 정량적 피드백을 모으고 있다.
Q.피그마 유저로서 피그마 활용은?피그마 미래모습은 어떨까요?
Q.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인생의 교훈 3가지를 알려주세요
Q.디자이너가 한 회사 혹은 조직의 리더가 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Q.미래의 디자인은 어떻게 변화할 것 같으신지 궁금합니다.
이런 여러 질문들이 있었고 하나하나 열심히 답변해주셨다.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 만족도 설문 작성한 내용을 퇴장할때 보여주면 굿즈를 주셨는데..
모자랑 뱃지가 너무 귀여웠다 ㅎㅎ
굿즈를 보니까 생각난건데, Q&A시간때 오늘 발표한 Figma직원들이 입은 Figma티셔츠가 이뻐서 어디서 구매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디자이너가 만들어준거라고 했는데 그런 분위기도 좋아보였고 굿즈하나로 더 뭉치는 느낌이라서 잼있었다 :)
2024 Figma Designer & Developer Leaders Meetup 를 참여해본 소감은,
Figma가 참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좋았고, 플랫폼으로 확대해가는 이 방향이 더 좋은 방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나가는 서비스라는 생각에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과정을 같이 경험하는 그들이 부러웠다.
그리고 불금을 아주아주 알차게 보낸 기분이어서 좋았다.
다음에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참여해볼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