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스타일을 알려주는 W컨셉에서 쇼핑하는 재미
UIUX 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사람들은 1번쯤 W컨셉이라는 앱을 사용해보았을 것이다.
만약에 사용안해봤어도 괜찮다. 지금 써보면 되니까.
이커머스에서 상품구성을 할때 고민이 된다면, W컨셉, 29cm 앱들을 보면 그들만의 공통점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상품의 주목도를 높여서 보여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최저가로 상품을 판매하는데 주력하기보다는 상품 그 자체를 돋보이게 하고 주목도 높일 수 있는 방법
그리고 패션카테고리의 경우 상품의 이미지와 브랜딩이 중요한데 그 부분을 잘 공략한 UX가 꽤 마음에 들어서 프론트기획할때 많이 참고하고 연구했었는데..
오늘은 지난 달(2024년 7월)의 앱을 둘러보고 기록했던 내용을 같이 공유해보려고 한다.
W컨셉 앱을 설치해보자
그리고 앱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게 홈화면
UIUX 몰라도 된다. 그냥 앱의 첫 인상은 쇼핑하고 싶다.
그리고 앱을 둘러보면 나도모르게 혼잣말 하게 된다. "옷을 사고싶다. 옷을 사야한다."
상품의 이미지가 이쁜 컷을 사용하여 물건 사고싶게끔 만들고 있는데 아무래도 상품이미지에 신경을 꽤 쓰는거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쿠팡, 네이버에서 볼 수 없는 고퀄리티의 상품이미지들이 브랜드의 가치와 상품의 가치를 업 시켜주는 효과를 주고 있다.
(다만, 약간의 탭을 주자면 상품명을 복사해서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무조건 단돈 500원, 1000원이라도 가격착한 몰을 발견할 수 있으니.. 쿠폰, 카드할인등을 적용하면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정말 꼭 사고싶은데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싶다면 네이버로 고고)
이커머스의 어떤 공식같은 화면구성이 있다.
그래서인지 어떤 몰을 이용하더라도 익숙하고 눈에 익은 화면구성으로 찾고자하는걸 빠르게 찾을 수 있는데 반면에 그 안에 특색있는 기획전이 혜택을 챙기기에 딱! 좋은 이벤트인데 W컨셉은 시즌성이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잘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기획전도 이미지를 중요시하여 기획전도 하나하나도 관심있게 살펴보게 만드는 정성을 들였다.
그리고 퀵메뉴, 상품카테고리 역시 강약 조절을 잘해서 눈길을 끄는 요소중에 하나다.
퀵메뉴는 타사와 비교했을때 상품이미지를 활용하여 퀵메뉴의 아이콘으로 사용하고 있는게 차별화요소라는 생각이 들고 맞춤추천상품 역시 일반 추천과 다르게 타이틀, 상품썸네일을 차별화해서 눈길을 끄는 요소 추가.
W컨셉을 이용하면서 내가 제일 괜찮다고 느꼈던 부분은 썸네일 구성이다.
홈화면에서 스크롤을 통해 여러 추천상품들을 둘러볼때 타이틀에 시선이 가기도 하고 상품썸네일에 시선이 가기도 하는데 어찌되었든 다 같은 배열과 썸네일사이즈로 맞추다보면 보기에 좋지만 상품 하나하나에 관심이 가지않게 되는데..그래서 무심코 무한스크롤을 해버리거나 또는 화면이탈을 하게 된다.
그런데 W컨셉은 추천상품별로 썸네일 크기, 사이즈를 다르게 노출하여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로 하여금 지루하지않게 상품탐색을 할 수 있게해주는 스크롤의 힘이 있다.
덕분에 끝까지 스크롤 내려서 찬찬히 상품들을 보게 되고, 화면이탈하고 돌아오면 업데이트되어서 추천상품이 방금 본 상품과 연관있는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또한 봤던 상품이 아니라 새상품이 보여지니까 계속 또 스크롤 내려서 상품을 보게 된다.
또 브랜드몰,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되는 룻북을 적용하여 상품썸네일 그 자체가 룻복을 보는 듯한 구성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또 미용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패션잡지
패션잡지사가 여러곳이라서 여러잡지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 잡지들을 둘러볼때 광고와 섹션구성은 비슷함을 알아챌 수 있다. 잡지에 실린 인물들만 다를뿐 구성이 비슷한데
W컨셉에서도 그 잡지를 온라인으로 옮겨놓은 듯한 매거진 화면구성으로 인해 관심있는 제품, 브랜드에 더욱 집중해서 둘러보고 쇼핑할 수 있게 해줘서 사용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요소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카테고리별로 특색있다고 생각되는데 특히 패션카테고리는 상품썸네일의 중요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W컨셉이 그걸 잘 표현해서 리빙으로 확대해나가는걸 보면서 어울림. 이 말이 떠올랐다.
점점 서비스를 확장해나가는 부분이 패션카테고리를 점령해나가는 방향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가격이 착하지않고 오프라인 매장(백화점 포함)보다 싼 가격이라고 느낄만큼 가격측면에서 메리트가 없어서 지속적인 쇼핑을 하고있지는 않고 나의 경우 둘러보고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구매하거나 또는 시즌에 맞는 패션스타일을 참고할때 이용하거나 몰랐던 리빙용품등을 기획전 등을 통해 접할때 지식습득 용도로 이 앱을 현재는 이용중이다.
그리고 유사한 UX구성이 타앱에도 많아졌기에 특색있었으나 딱 그정도에 멈춘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아쉽다. 좀 더 다양하게 풍성하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형태를 고집하고 유지해나가서 이제는 조금 변화가 필요해보이고, 예전의 UT를 진행할때 사용성을 살펴보니 사용자들은 익숙함을 선호하지만 익숙함때문에 어느순간 그냥 스크롤로 지나쳐버려서 기획자가 열심히 고민한 요소들을 지나쳐버리게 만드는 실수를 한다는걸 보고 대대적인 큰 변화보다 조금씩 변화를 줘서 사용성 개선을 꾸준하게 해나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물론 나의 개인적인 아쉬움이고 위의 내용도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용자입장에서 건의를 해본다면 타서비스의 모범이 되는 UX를 제안했던 그때 그시절처럼 새로운 변화를 주면 더 발전하고 더 사용하지않을까, 그리고 요즘은 나이대별로 패션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들이 많아져서 이 시장을 나눠먹어야하는 상황인데 퀸잇, 29cm, 지그재그, 무신사 등 치열해지고 있기에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한 전략이 필요해보인다.
이상.
제 개인적인 시선으로 살펴본 분석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정답은 아니기에 그냥 참고용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