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쇼핑의 변화, 새롭게 선보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후기
검색은 어떤 서비스를 사용하세요?
검색을 할때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까? 궁금증에서 시작된 관찰과 내 생각을 적어본다.
내 주위의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연령대별로 자주 사용하는 검색서비스가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버스, 지하철에 만난 학생들(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은 구글에서 검색을 한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찾아보자고 이야기하면 너나할 것없이 모두 구글에 들어가서 검색을 한다. 우리 아이도 숙제프린트를 해야한다고 나한테 링크를 줄때면 항상 구글검색결과 링크를 보내줘서 이 광경은 낯설지 않다.
그런데 얼마전 핸드폰매장에 갔다.
나는 핸드폰 기기변경을 위해 매장을 찾았는데 옆에 앉은 어르신들도 기기변경을 하려고 매장에 오셨다.
그분들의 나이는 대략 50대로 보였다. 그런데 그분들은 매장 직원에게 말하기를 ""네이버앱 깔아주세요~ 깔아줄 수 있죠?"
그래서 알게 되었다.
예전에는 검색하면 네이버가 Top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변화고 있구나.
새로운 것에 익숙지않은 분들은 네이버 또는 다음(Daum)을 고집하고, 젊은 친구들은 구글이 익숙하구나.
스마트폰이 없던 시대부터 스마트폰이 활성화된 지금까지를 경험했기에 나는 선택이라는 것을 하게 되지만..
어린 친구들. 그러니까 태어날때부터 스마트폰이 있었던 세대들은 처음부터 구글을 만나고 구글을 사용한다는 점. 잼있는 발견이라고 생각했다.(어린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대부분 갤럭시로 사용중이므로)
그렇다면 얼마전 네이버의 변화는 어떻게 받아들이면 될까?
모바일에서 네이버앱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네이버앱 홈화면의 변경은 예민하게 반응할수밖에 없다.
어제 쓰던 메뉴가 오늘 사라졌네. 어디갔지?하면서 허둥지둥 찾게 되고..
그러다가 결국 갤럭시폰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구글로 떠날 것이다.
그런데 그 네이버가 또한번 변화를 꿈꾸게 되었는데 네이버쇼핑의 변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용해보셨을까요?
예전부터 네이버쇼핑을 이용했던 나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가격비교해서 최저가로 상품구매할때 주로 이용
2)고객행동기반 상품추천을 해줄때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어서 주로 이용
그러나 네이버홈화면 좌측의 ‘쇼핑'을 선택했을때 보여지는 네이버쇼핑 홈화면을 아는 사람들은 주위에 별로 없었고, 그러기에 거기서 상품추천을 해준다는걸 아는 사람도 내주위에 별로 없었다.
네이버 쇼핑을 이용한다는 주변 지인들은 무조건 검색해서 최저가를 찾는게 전부였다고 한다.
아마도 네이버가 검색으로 모든 서비스가 연결되도록 만들어서인지, 대부분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상품의 가격을 비교해서 최저가로 상품을 구매 또는 찾는 상품을 검색을 통해 이용했기에 네이버쇼핑 홈화면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사용자가 많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워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어떨까.
네이버는 AI기술을 기반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홍보하고 있고 상품추천, 전시영역을 강화하였고 가격비교는 별도로 운영하고자 구성하였다.
또한 앞으로 브랜드스토어, 스마트스토어, 네이버도착보장, 네이버 패션타운, 네이버 장보기, 네이버 쇼핑라이브 중심으로 서비스를 구성하고 네이버플러스멤버십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진입경로만 보아도 네이버의 주력 사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바일앱에서 네이버홈에 진입했다면 좌측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확인할 수 있고 클릭하면 완전 다른 서비스의 느낌을 주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화면이 보여진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화면에서 다시 네이버로 이동하려면, 우측의 네이버홈 버튼을 클릭하면 다시 이전의 네이버로 이동이 가능하다.
완벽하고 독립적으로 보여지도록 구성된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쇼핑에 최적화된 UI/UX로 쇼핑만을 즐기기 위한 구성이 이전의 네이버쇼핑과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안에서는 그냥 타 쇼핑몰과 동일한 구성으로 쇼핑 그 자체이다.
추천상품이 무한스크롤로 보여지고 있는데.. 스크롤 내리고 또 내려도 계속적으로 상품을 추천해준다.
추천상품을 보면서 스크롤 내려보다가 특정 상품을 클릭하는 등의 화면이탈을 할 경우, 다시 홈화면으로 오면 고객행동기반 업데이트가 되어서 계속적으로 추천해주기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계속 탐색하다보면 관심있는 상품이 많아서 눈길이 가게되는데, 나는 이로하여금 쇼핑을 좀 더 신중하게 하게 되는 것 같다.
카테고리 진입도 기본에 충실한 구성이다.
일반 상품 카테고리 구성을 유지하되 테마관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구성하여 반복적으로 서비스내 노출이 되어서 진입경로를 여러곳에 노출하여 쉽게 이동 및 상품정보 확인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처음부터 이 메뉴영역을 고려해서 설계한것만 같이 눈에 띄는 영역에 적절하게 잘 노출되었고 각각의 서비스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잘 드러내고 있어서 눈길이 간 서비스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네이버에서 어떤 서비스를 push해주는지 눈치챌 수 있게 되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가격비교 vs 가격비교
네이버에서 쇼핑할때 가격비교를 빠트릴 수 없다.
아마도 원하는 상품을 찾을 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검색을 시작하는 것보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시작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그래서 여러 경로에서 검색을 해보았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검색을 해본결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기준 검색결과를 디퐅트로 제공한다.
그러나 여기서 상단의 가격비교를 선택해서 기존에 익숙했던 가격비교를 할 수 있는 검색결과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안에서는 기존 검색결과가 익숙한 사용자를 고려해서 둘다 제공하여 사용자 선택에 맡기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본 결과,
일반 통합검색결과가 노출된다. 이때 상단의 "쇼핑"탭을 선택하면 가격비교 화며니 보여진다.
즉,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검색결과 화면에서 상단의 '가격비교' 선택한 화면과 동일한 화면이 보여진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상단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선택해서 다른 검색결과도 확인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미 가격비교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기존처럼 가격비교만 이용할 것이다.
진입경로를 맞추어서 같이 화면을 사용하는 것은 서비스의 일관성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되지만, 혼란을 만드는 요소제공이라는 생각에 당분간은 각각의 기능만을 기존처럼 유지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사용자들은 디폴트 제공된 부분을 바꿔서 이용하는 경우가 드물기때문에.
특히 익숙한 서비스를 바꾸려하지않기에
나는 기획자니까 이거저거 클릭해보면서 좋아진 점, 아쉬운점을 찾아내고 왜 이렇게 만들었을지에 대한 기획의도를 추측해보게 되는 재미를 좋아하는 편이다 :)
그리고 이번에 변화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가장 큰 변화라고 내가 느낀 부분은 알고리즘 로직에 대한 부분이다.
살펴본 결과 이전과 달라진 부분은 선호도가 추가된 부분으로 추측된다.
즉,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검색결과는 사용자별로 다르게 제공된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나의 대한 여러 정보 중 선호도에 대한 정보를 추가해서 조합한 결과로 제공하니까 검색결과가 점점 더 기대된다.
AI는 여러 서비스에서 맞춤정보 제공으로 유용하게 활용이 되어가고있는데, 일상에 밀접하게 연관된 곳이 쇼핑이라고 생각되고 네이버에서 여러 분석경험을 바탕으로 고도화해서 내놓은 서비스라서 그런지 앞으로가 기대되고 AI는 학습하면 할수록 더 똑똑해지때문에 오늘 나에게 추천해주는 상품과 내일 나에게 추천해주는 상품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잘 사용하게 된다면 원하는 상품의 최저가만 찾기보다는 추천해주는 상품을 찾아가는 형태로 쇼핑패턴이 변화되어질거라는 기대도 하게된다.
지금의 사용성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나가면서 앞으로 추천이 얼마나 더 정교해질지 사용자 입장에서 꾸준히 사용해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짧게 이용해본 이용후기를 공유해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