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에서 10년 넘게 기획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서비스기획과 UX기획의 차이
서비스 기획과 UX기획, 둘 다 중요한 역할을 하긴 하지만, 그 차이는 분명히 있어요.
서비스 기획은 서비스 전체적인 구조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서비스의 목표는 무엇이고, 어떤 기능들을 제공할 것인지 등을 고민하는 거죠.
예를들어,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나서 그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를 설정하고, 이를 통해 수익 모델이나 운영 방식 등을 계획하는 과정이에요.
반면, UX기획은 사용자가 그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의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에요.
서비스가 아무리 좋은 기능을 갖추고 있어도, 사용자가 그 서비스를 사용할 때 불편함을 느끼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결국 성공하기 힘들죠.
UX기획자는 사용자가 어떤 경로로 서비스를 이용할지, 그 과정에서 어떤 정보나 인터페이스가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거죠.
즉, 서비스 기획은 서비스의 큰 그림을 그리고, UX기획은 그 큰 그림 속에서 사용자가 어떻게 경험할지를 디자인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두 기획이 잘 맞물려야, 사용자가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죠.
기획자는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주고 싶은지를 고민하면서, 두 기획을 잘 연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비스기획자에서 UX기획자로 성장하는 과정
서비스 기획자에서 UX기획자로 성장하는 과정은 사실 쉽지 않아요.
하지만 그만큼 흥미롭고 도전적인 길이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이 길을 선택해서 지금 UX기획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
서비스 기획자로서의 경험이 있으면 기본적인 서비스 구조나 전략을 짜는 데 능숙해지잖아요.
그런데 UX기획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해요. 사용자가 실제로 서비스를 어떻게 경험할지, 사용자들의 니즈를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해야 하니까요.
처음에는 서비스 흐름이나 기능 중심으로 생각하던 기획자가, 점차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피드백을 고려하는 쪽으로 시야를 넓혀야 해요.
예를들어, 서비스의 각 기능을 어떻게 배치하고, 어떻게 안내할지를 고민하면서 사용자 인터뷰나 사용성 테스트(UT) 같은 방법으로 직접 사용자 반응을 체크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 경험을 통해 사용자의 진짜 목소리를 듣고, 그에 맞춰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죠.
또 UX기획자로 성장하려면 디자인적인 감각도 중요해요.
서비스 기획은 주로 기능과 구조에 집중하지만, UX기획자는 사용자가 서비스의 각 화면을 보고 어떤 느낌을 받을지, 어떤 시각적 요소가 편안하게 느껴질지를 고려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디자인 원칙이나 UI/UX 관련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죠.
Figma나 Sketch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으면 더 도움이 돼요.
예전에는 Sketch를 우선적으로 사용했지만 요즘은 모두가 Figma를 사용하고 여기에 여러툴을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총집합이거든요. 그래서 Figma를 사용하는걸 추천하고싶고 온라인에 무료/유료강의가 많으니까 혼자공부도 가능하다는 점도 알려드려요
그래서 이렇게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기획자의 사고방식이 조금씩 바뀌어요. 이제는 단순히 기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기능이 사용자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그리고 그 기능이 어떻게 감정적으로 연결될지까지 생각하는 단계로 성장하게 되는 거죠.
그렇게 서비스 기획자에서 UX기획자로, 점점 더 사용자 중심의 사고로 나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고..
저는 지금 그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UX와 UI에 대한 정의
UX와 UI, 이 둘은 자주 함께 언급되지만 사실 그 역할이나 정의가 확실히 다르죠.
우선, UX는 사용자 경험을 의미해요.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 편리함, 불편함 등 모든 경험을 포함하는 거죠.
기획자는 UX를 설계할 때,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어떤 문제를 겪을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해요. 다시 말해, UX는 사용자가 경험하는 여정 전체를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반면에 UI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의미해요.
쉽게 말하면,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실제로 만나는 화면이나 버튼, 색상, 폰트, 레이아웃 등을 포함한 시각적 요소들이죠. UI는 UX의 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좀 더 구체적이고 시각적인 요소에 집중하는 역할을 해요. 디자이너는 이 UI 요소들을 통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죠.
그래서 UX와 UI는 결국 서로 보완적인 관계예요.
UX는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UI는 그 경험을 사용자가 실제로 느끼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거죠.
둘 중 하나라도 잘못되면, 사용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서로 협업해서, UX와 UI를 동시에 고려해야만 정말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협업해서 UX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협업해서 UX를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사실, 기획과 디자인은 각자 역할이 있지만, 결국 둘 다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려는 목적은 같아요.
기획자는 서비스의 흐름과 구조를 설계하고, 디자이너는 그 흐름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감각적으로 전달할지를 고민하죠. 그래서 두 역할이 잘 맞물려야 진정한 사용자 경험이 탄생한다고 생각해요.
기획자만의 시각이나 디자이너만의 시각은 한계가 있어요.
기획자는 전체적인 서비스 흐름과 목적에 집중하지만, 그 안에서 사용자가 어떻게 느낄지, 어떻게 반응할지를 놓칠 수 있고, 디자이너는 디자인이 예쁘고 직관적일지 몰라도, 그 디자인이 실제로 서비스 목적을 충족하는지, 흐름에 맞는지 고려하지 않을 수 있죠. 그래서 두 사람이 협업해서 각자의 강점을 보완하고, 서로의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UX를 다듬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협업이 잘 이루어지려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오픈마인드로 소통해야 해요.
기획자는 디자이너에게 피드백을 줄 때, 디자인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 서비스 흐름에 맞는지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디자이너는 기획자가 생각한 흐름을 그대로 시각적으로 풀어내되, 그 과정에서 사용자의 니즈를 고려해야 해요. 이런 방식으로 협업이 이루어지면, 그 어떤 서비스도 사용자가 원하는 경험을 잘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위의 글은 저와 결이 맞는 디자이너와 협업을 하면서 제가 생각하게 된 내용입니다.
UX를 잘하고 싶다면 어떻해야할까
UX를 잘하고 싶고, UX 일을 오래 하고 싶다면, 그 길을 가는 데 필요한 건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 발전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UX관련 책도 많이 읽고, 온라인 강의나 오프라인 모임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최신 트렌드나 정보를 쫓아가고 있어요. 트렌드뿐만 아니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얻기 위해 관련된 뉴스레터도 여러 개신청해서 보면서 인사이트를 얻고 있고, 다양한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면 그건 꼭 써보는 게 기본! 서비스의 장점과 단점을 꼼꼼히 비교하고 분석해요
그중 일부는 이렇게 브런치에 올리기도 하죠
또 회사에서 기획할 때 여력이 안되더라도 가능한 빠르게 캐주얼UT나 지인들을 통해 서베이를 진행해서 내가 세운 가설을 검증해요. 이런 방법들을 통해 가설을 빠르게 확인하고, 그걸 기반으로 기획을 다듬어 가요.
그리고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이용패턴이 궁금해서 여러 케이스별로 테스트를 해보기도 해요. 이러한 꾸준한 노력들이 쌓이다보면 지금보다 더 나은 UX기획자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계속해서 고민하고, 시도하면서 생각의 깊이를 넓혀가면서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UX기획자의 전망
앞으로 UX기획자의 전망은 사실 정말 밝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은 그래요.
제가 이렇게 UX기획자로 살아가고있어서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고. 그냥 그럴거라는 희망이 있어요 ㅎㅎ
왜냐면 디지털화가 점점 더 가속화되면서, 사용자 경험(UX)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이제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제품에서도 UX를 중요하게 생각하니까요.
사용자가 그 서비스를 어떻게 경험할지가 더 중요한 시대가 왔다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UX기획자의 역할은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거예요.
특히, 모든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요즘, UX기획자는 단순히 PC나 앱의 화면 구성을 넘어, 서비스 전반에 걸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거예요.
고객이 처음 서비스를 접할 때부터, 그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감정과 반응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니까요. 이 과정에서 UX기획자는 사용자 연구, 인터페이스 설계, 테스트 등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해요.
또, AI나 VR 같은 최신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UX기획자의 역할도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커요.
예를들어, 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VR 환경에서의 사용 경험을 설계하는 등의 일이 추가될 수 있죠. 이런 변화에 발맞춰 UX기획자들은 항상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따라가며, 그에 맞는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중요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또 기획자에게 이제는 중요한 부분이기때문에 꼭 UX기획자가 되지 않더라도 UX에 관심이 있고 기획자의 삶을 꿈꾼다면 관심의 끊을 놓지않아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UX기획자의 삶을 살면서, 주위에서 많이 듣는 질문에 대한 내용을 요약해보았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제 생각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