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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_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들을 페이지에 기록합니다.
리뷰 대여점
리뷰 대여점의 시작은 도전 정신들 중 하나였습니다. 확고한 목표가 있었기에 시작됐지만, 글을 연재하면서 느끼게 된 생각들이 점점 다양해졌습니다. 그래서 확고했던 목표들 중 메인 소재로 잡아두었던 음악 연출자, 영화/드라마의 작품 리뷰에서는 멀어지고, 서평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도서 리뷰와 가까워짐을 깨달았습니다.
본래의 비전은 다양한 리뷰들을 통해 저라는 사람의 톤을 구체적으로 찾아가고, 학습적으로는 도서, 작품과 음악의 리뷰를 통해 현명한 사람들을 배우며, 음악 연출자로서의 톤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리뷰들을 통해 독자님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미션이었습니다. 그중에서는 영상 음악가를 꿈꾸는 독자님들을 우선되는 목표로 삼고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리뷰를 통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기에, 큰 확신은 없이 연습 시도를 하자는 명분으로 리뷰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시작을 감명깊이 보았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선택했기에, 힘든 부분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욕심과 흥미를 느껴가며 집필했습니다. 그 마음의 진정성이 동한 덕분인지, 첫 도전을 한 브런치 작가에 덜컥 선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두려움보다는 진정으로 놀람과 기대감이 먼저 들었습니다. 더해서 작가라는 명분으로 글을 쓸 수 있게 기회를 주셨기에, 더욱 열심히 발행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연재를 시작한 뒤 며칠 지나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드라마, 영화 작품 리뷰를 하겠다고 마음먹을 수 있던 이유가 현실에서 가로막혔습니다. 음악 연출자, 음악 감독이라는 직업을 통해 늘 작품들을 가까이하며, 배우고 정리해야 했기에 당연히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이고, 리뷰 하나를 통해 정보들도 나누며, 동시에 필요한 일이니 일석이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저에게 주어지는 작품들에만 집중하기도 부족한 시간임을 깨달았고, 프로젝트를 들어갔다 하면, 다른 작품들은 볼 새가 없이 작품 시청 루틴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스스로의 루틴과 약속을 어겨가는 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생각들은 자연스레 리뷰 대여점의 정체성까지 닿게 되었습니다.
리뷰 대여점의 첫 미션이자 메인 카테고리는 작품 공유였다. 좋은 작품들을 많이 알리는 것이 계획들 중 하나였다. 지금의 리뷰 대여점은 작품 공유를 하고 있는가. OST 분석을 하고 있는가. 영상 음악가들을 위한 글을 집필하고 있는가. 3가지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이대로는 정체성이 불분명해지기 쉽다. 그럼, 지금 리뷰 대여점이 집중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뭘까. 자기 계발, 도서, 서평이다. 선택과 집중의 순간이다. 작품을 메인으로 다시 새 계획을 수립해야 할까. 현재의 도서 서평에 집중하며, 제대로 발전시켜야 할까.
이러한 고민의 시간을 안고 내린 결론은 '자기 계발의 서평을 메인 카테고리로 두고 연재하자'입니다. 이 글이 의미가 없을지라도, 스스로 정리한 것을, 저의 스친 생각들을 기록해두고 싶었기에 리뷰 대여점의 소식을 전함과 남기는 것에 의의를 두고 올립니다. 앞으로도 리뷰 대여점의 리뷰들 즐겨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