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둥둥

floating

by 작가님


오랜만에 여행이라 감이 없었나 보다. 1시간 반 전에 김포공항에 도착해 체크인하고 점심 먹는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그놈의 식후 커피가 문제였다. 카드 이벤트로 공짜 커피를 먹겠다고 엔제리너스에 갔다. 직원에게 주문해야 하는데 키오스크로 주문하다 안돼서 시간 허비, 사람이 많아서 음료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쪽쪽 빨며 에스켈레이터 타고 유유자적 올라가는데 티웨이 항공사에서 전화가 왔다. 출발 시간 5분 전인데 왜 안 오시냐고 시간 안에 못 오면 두고 출발하겠단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해외여행 갈 때 라스트콜 받은 적 있으니 쉽게 비행기 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국내 여행 만만히 본 걸까. 탑승권 및 신분 확인줄부터 길었다. 살려줘라는 눈빛으로 시니어안내원에게 도움을 청하니 양해를 구하고 앞으로 가라 했다. 그때부터 연실 머리를 조아리며 죄송하다고 비행기 탑승 5분 전이라 양보 부탁한다며 앞으로 갔다.



그리고 나온 짐 검사줄. 탑승 3분 전. 망했구나. 죄송하다 연발하며 정신없이 나오다 보니 휴대폰도 검색대에 보내지 않고 나와서 다시 또다시. 남편 보고 먼저 뛰라고 하고 두 아이와 짐을 챙겨 게이트를 찾았다. 11 게이트가 바로 앞이 아니었으면 우린 비행기를 타지 못 했을 거다. 버리려고 여러 번 시도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가지고 무사히(?)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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