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해져 보자. 2025년 1월 1일이라고 당신이 변할 것 같은가?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문장의 '조사'를 바꿔본다.
'이정도 밖에 안 남았어, 이거밖에 못 했어.'가 아니라 '이정도나 남았네, 이만큼이라도 했네' 하고.
그렇게 운동도, 오픽 공부도, 자격증 공부도, 이 글의 작성도 '시작'할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에너지'를 얻게 되었다.
스스로 질문해 보자. 이번 24년이 지나면, 내 인생은 끝인가? 이렇게 된 거 남은 1달은 준비 기간으로 두고 25년 1월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은가?
스스로 솔직해져 보자. 내년이라고 올해 하지 못한 것을 완벽하게 이뤄낼 것 같은가? 달리기 전 걷기로 예열하듯, 나의 목표를 위한 '여정'을 남은 1달'부터' 꾸준히 채워 가보는 건 어떨까?
하루의 루틴을 만들고, '습관'을 만들어 두자. 그걸 지금부터라도 해보자. 이후에 혹여 나태해질 때가 오더라도, 내 몸은 나도 모르게 목표를 향해 계속 걸어가고 있을 것이다.
1달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충분한 시간이니까, 흘려보내지 말자. 그래서 나는 운동을 또다시 시작해보고, 글을 또다시 써본다.
지금이라도 해보면, 1달 뒤에 나는 '24년도에 이룬 게 1개라도 더 있게 될 것이다. 다짐한 지금의 시점이 후회가 아닌 '해낸 나'로 기억될 것이다.
2024년이라는 것은, 인간이 소통을 위해 규정한 한 해의 단위일 뿐이다. 나 자신과 소통하기 위해 나만의 해를 정해보자. 예·적금을 시작하듯 지금의 시점을 1년으로 정해보자.
삶에 치여, 사람에 치여 돌아보니 1달이 남은 지금, '지금까지 뭐했지, 목표한 바를 많이 이루지 못해 속상하기도 자책하기도 하며 마음이 무거울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1달이 남았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 것만으로도 변화를 위한 또 다른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딱, 1달만 집중해 보자. 1달 뒤 더 성장한 내가 반겨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