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라면, 출판 계약 신고합니다.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마음으로 |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잠시 모른 척, 애써 눈 감아 주시길 부탁드리며,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얍삽함으로 나쁜 소식부터 전하려 한다. 20여 년 전 식목일에 심었던 나무가 잘리고 말았다. 초등학교 2학년 시절, 할머니와 함께 아파트 단지에 정성스럽게 심었던 작고 아담한 향나무였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늘 지나치던 장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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