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6] 더 플라자 호텔

섹스 앤 더 시티 그 두 번째

by rheeSalon
목차
1. 뉴욕을 대표하는 부와 낭만 그리고 로맨스의 장소
2. 위치와 역사
3. 퓰리처 플라자 Pulitzer Plaza와 퓰리처 분수 Pulitzer Fountain
4. 섹스 앤 더 시티와 더 플라자 호텔의 서사_Your girl is loverly, Hubblle


뉴욕을 대표하는 부와 낭만 그리고 로맨스의 장소

더 플라자 호텔은 역사적으로 뉴욕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며, 더불어 뉴욕을 동경하는 이들이나 뉴요커들에게 부와 낭만 그리고 로맨스를 상징하는 장소라 할 수 있다. 5번가 쪽으로 더 플라자 호텔 옆에는 퓰리쳐 플라자라는 작은 야외 광장이 있는데 더 플라자 호텔과 퓰리쳐 플라자라는 교집합의 공간은 신분, 지역에 상관없는 사람들이 각기 다른 이유로 모이는 장소이기에 다양한 서사들이 만들어진다. 서사들 중에 사랑스러운 영화 세렌디피티 Serendipity의 남자 주인공 조나단의 서사도 남아 있다. 7년 전 만난 운명의 여인 케이티를 잊지 못하고 찾아다니는 조나단, 그리고 그의 대학교 친구이며 조력자인 딘은 조나단의 사랑에 언제나 회의적이었다. 그는 바쁘고 세련된 뉴요커였고 운명 같은 사랑을 믿는 것은 철부지 소년의 마음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조난단과 케이티를 찾아다니며 그는 사랑 없이 살 수 없는 사랑꾼으로 변한다. 퓰리쳐 분수 앞의 이별을 선언한 애인을 붙잡기 위해 꽃을 사며 그는 말한다. 나도 어쩔 수 없다고!!! 우리의 마음에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더 플라자 호텔과 퓰리쳐 플라자는 바로 그런 곳이다. 뉴욕의 낭만과 로맨스가 이야기되어야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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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full-serendipity-screenshot.jpg 퓰리처 플라자를 걷고 있는 조나단과 딘
Screenshot 2025-07-22 at 10.18.53 PM.png 분수대 앞에서 꽃을 들고 있는 친구 딘
위치와 역사

뉴욕 맨해튼의 더 플라자 호텔(768 Fifth Avenue and 59th St)은 센트럴 파크 동남쪽 5번가와 6번가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센트럴 파크를 앞마당처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의 호텔이다. 1907년 오픈하여 118년 역사의 맨해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위치적으로 네덜란드 무역으로 돈을 번 뉴욕 올드 머니들이 살던 머레이 힐(Murray Hill) 지역과 철도 산업으로 돈을 번 신흥 부자들이 개발하여 살았던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중간에 위치하여 뉴욕 상류층의 만남의 장소로 건축되어 19세기 가장 화려하고 우아했던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맨해튼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뉴욕의 배경으로 한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데 남녀노소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영화는 아마 나 홀로 집에 일 것이다. 프린세스 다이어리에서 주인공 미아의 국왕 할머니가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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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load (1).jpeg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에 자주 등장하는 더 플라자 호텔 정문
Screenshot 2025-07-22 at 10.38.40 PM.png 화려한 플라자 호텔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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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플라자 Pulitzer Plaza와 퓰리처 분수 Pulitzer Fountain

그랜드 아미 플라자로 알려져 있는 퓰리처 플라자는 플리처 분수가 있는 작은 야외 광장이다. 어딘가 익숙한 이름 바로 퓰리쳐 상을 만든 주인공 미국의 언론인 조셉 퓰리처 Joseph Pulitzer을 기리기 위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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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jpg 분수와 광장


섹스 앤 더 시티와 더 플라자 호텔의 서사_Your girl is loverly, Hubblle

더 플라자 호텔을 생각하며 기억나는 명장면을 떠올리게 한다면 단연코 섹스 앤 더 시티 시즌 2 마지막 장면이다. 주인공 캐리가 가장 사랑했지만 가장 마음 아프게 했던 빅의 약혼식이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전형적인 뉴욕 상류층이었던 빅에게 자유분방한 캐리는 결혼의 대상은 아니었고 그는 캐리를 뒤로하고 미국 상류층을 대변하는 랄프로렌 스타일의 여성과 결혼을 했다. 전형적인 랄프로렌 걸이다. 아이러닉 하게도 그의 약혼녀는 랄프로렌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캐리는 빅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본인 탓을 했었다. 내가 뭐가 부족했을까? 내가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더 노력했어야 하는가? 3명의 친구들과 빅의 약혼에 대해 이야기하던 캐리는 영화 The way we were의 여주인공 케이티 Katie와 자신이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은 케이티 걸이었다. 영화 The way we were는 바바라 스트라이샌드와 로버트 레드포트 주연의 1974년 영화이다. 불안정하지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사회운동을 하는 케이티와 안정된 삶을 원했던 허블 Hubblle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며 뜨거운 사랑을 하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소신과 추구하는 삶을 위해 헤어진다는 내용이다.


3명의 친구들과 브런치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캐리는 빅의 약혼식이 열린 더 플라자 앞을 지나가게 되고 빅과 그의 약혼자 나타샤를 만나게 된다. 빅은 캐리에게 다가와 안부를 묻고 캐리는 왜 나는 결혼 상대가 아닌지 이제 친구이니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는데 빅은 말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캐리는 영화 The way we were의 명대사 Your girl is loverly, Hubblle!이라고 말하며 답을 알았다는 표정으로 뒤 돌아 집으로 간다. The way we were에서 헤어졌던 허블과 케이티는 더 플라자 호텔 앞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허블은 야망보다는 안전한 삶을 함께 할 여자와 결혼을 했고 케이티는 퓰리처 분수 앞에서 원자력 폭탄 사용 금지 서명운동을 하고 있었다. 허블은 애틋한 눈빛으로 그녀에게 안부를 물어보고 케이티는 그런 그에게 Your girl is loverly, Hubblle!이라는 말을 남기며 서로가 사랑하지만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며 돌아선다.


빅은 상류사회에 어울리는 안정적인 여자를 선택했을 뿐이다. 캐리가 추구하는 사랑은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릴 수 있는 서로가 만나야 하는 것이며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결론을 남기며 시즌 2가 마무리된다. 그녀는 새로운 뉴욕 스타일의 사랑, 그녀만의 서사를 찾아 나선다.


TMI 1. 캐리와 빅은 케이티와 허블처럼 헤어짐을 반복하긴 하지만 마침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결혼을 한다. 그리고 빅이 심장 마비로 죽을 때까지 함께 한다.


TMI 2. 이 장면에서 캐리는 결혼식 드레스를 연상케 하지만 슬립 스타일의 섹시한 아이보리 원피스를 입었고 빅의 약혼녀 나타샤는 단아하지만 블랙의 롱 드레스를 입었었다. 빅과 나타샤의 불행한 결말을 의미하는 복선이라고들 한다.

Screenshot 2025-07-17 at 9.44.21 PM.png 빅과 그의 약혼자를 만난 캐리
Screenshot 2025-07-17 at 9.44.40 PM.png 캐리에게 다가오는 빅
Screenshot 2025-07-17 at 9.46.15 PM.png 허블과 만난 케이티
Screenshot 2025-07-17 at 9.45.51 PM.png 케이티를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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