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을 지내다 보면 일상의 무료함, 지루함, 혹은 가혹함을 느끼며 이 모든 것에서 해방되길 바라곤 한다. 누군가는 지나친 무료함에 일탈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가혹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러한 해방감을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오늘은 그런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현실을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달 살기 성지, 태국의 치앙마이를 소개해 보겠다.
치앙마이는 태국에서도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다른 동남아보다 습기가 좀 덜한 편이다. 그래서 겨울에 치앙마이를 방문한다면 동남아 같지 않고 생각보다 훨씬 쾌적하고 상쾌한 날씨에 놀랄 수도 있다. 나는 원래 치앙마이를 여름휴가 때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티몬 사태가 발발하면서 여행 예약해 놓은 것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고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그럼 아예 연말을 치앙마이에서 보내자!라는 친구의 한 마디에 전면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선택이 우리에게 치앙마이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날씨를 누리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실제로 처음 치앙마이에 도착했을 때 기모 맨투맨티를 입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하나도 덥지 않아 좀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동남안데, 이 정도로 날씨가 좋다니?라는 감격까지 느껴졌다.
또한 치앙마이는 공항과 시내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도시 중에 한 곳이다. 우리는 숙소를 님만 쪽에 잡았었는데 실제로 공항에서 숙소까지 차 타고 10분 정도밖에 안 걸렸던 거 같다. 6시 정도 비행을 끝내고 치앙마이에 8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숙소에 9시 조금 넘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친구랑 옷만 갈아입고 나와 저녁을 먹고 동네 한 바퀴 돌 수 있는 시간도 만들 수 있었다.
나는 치앙마이에서 님만과 올드타운 쪽을 왔다 갔다 했는데 아무래도 숙소가 님만이다 보니 님만에 오랜 시간 머물렀었다.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것은 한국의 연희동? 같은 느낌이랄까? 뭔가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와 소품샵, 맛집들이 몰려 있어 한적하게 아무 걱정 없이 동네에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면 아무 걱정 없이 그냥 행복하게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를 가진 동네였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여기로 한 달 살기를 하러 오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우리는 보통 한 달 살기를 계획할 때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을 은연중에 찾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제주도도, 치앙마이도, 발리도 우리가 한 달 살기를 꿈꾸는 도시들은 보통 이런 일상에서 한 발짝 떨어진 곳을 떠올리곤 한다. 그게 복잡하고 때론 지치기만 하는 일상을 벗어나 현실에서 잠깐 떨어져 있고 싶다는 무의식 중 내 마음의 소리가 아닐까?
나는 일주일 정도 치앙마이에서 있다 왔지만 관광지를 다니기도 좋고 한적한 동네 탐방을 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었다. 님만은 아기자기 하지만 밤이 되면 각각의 핫한 펍들에 사람이 붐비는 낮과 밤의 모습이 뚜렷이 다른 곳이기도 하다. 낮에는 한적하게 맛집도 가고 조용한 카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멍 때리기도 하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서 바쁘게 돌아갔던 내 일상에 휴식을 주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다 밤이 되면 다시 사람들 속에 섞여 술 한 잔 하며 즐거운 흥을 끌어올리기도 좋고, 반대로 좀 조용하고 분위기 있게 하루의 마무리를 분위기 있게 할 수도 있는 곳이다. 위에 사진들은 모두 님만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그냥 예뻐 보이는데서 찍은 사진들이다. 특정 장소에 가지 않아도 그냥 거리가 예뻐, 분위기가 좋아 그 순간을 남기고 싶은 곳들이 곳곳에 있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모두 다르기에 나와는 또 다른 님만의 매력을 발견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럼 사람들이 찾지 못한 나만의 장소를 찾은 것 같은 작은 희열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도 가봤던 관광지들을 떠 올려 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에 한 곳이 마로 이 예술가 마을이다. 시내에서 차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인데 마침 갔던 시기에 축제도 하고 있어서 좀 더 풍성하고 예쁜 마을의 모습을 즐길 수 있었다.
치앙마이 시내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작은 골목골목 안에 숨겨진 포인트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던 곳이랄까? 제한된 공간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한적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숨 막힐 듯 사람이 붐비는 곳은 아니어서 적당한 북적거림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마치 예쁜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라 여행 속의 여행을 온 기분을 느꼈던 곳이다. 이날의 루트를 떠 올려 보면 치앙마이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중에 하나인 아바타 카페&레스토랑을 갔다가 그랩을 타고 이 마을에 와서 걸어서 동굴을 갔다가 밥을 먹고 툭툭이를 타고 시내로 돌아와 님만에 있는 백화점에 가는 일정이었는데 적당한 여유와 즐거움이 있기도 했고 이날 갔던 곳들이 다 이색적인 분위기를 가진 곳이라서 좀 더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하루였었다.
여기가 치앙마이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중에 하나인 아바타카페인데 사실 나는 치앙마이를 이 카페 때문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여행지를 정할 때 큰 기준이 있지는 않다. 그냥 SNS 보면서 어 여기 예쁘네, 어 여기 좋아 보이네? 하면서 저장해 놨던 곳들을 여행이 땡길 때 다시 한번 정독하면서 여기에 가고 싶으니까 이번 여행은 여기로 가볼까? 하는 의식의 흐름으로 정하게 된다.
그렇게 정하게 된 곳이 바로 이 치앙마이다. SNS를 보다가 알고리즘에 이끌려 이 카페를 홍보하는 피드를 보게 되었고 보면서 현실에 이런 곳이 있다고? 여긴 내가 죽기 전에 한 번 꼭 가봐야지! 하면서 저장해 놨던 곳이다. 사실 그렇게 저장해 놓고 거의 잊고 지내다가 친구와 여행지를 정하면서 친구는 연말, 연초에 등불 행사를 보고 싶다고 하고 나는 이 카페에 와 보고 싶었고, 어쩌다 보니 니즈가 맞게 되어서 그럼 올 연말은 치앙마이로 가자! 안 좋았던 경험은 액땜했다 생각하고 결국은 우린 여기를 갈 운명이었지! 하면서 초긍정회로를 돌리며 비행기 티켓을 발권하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그다지 큰 계획 없이 치앙마이에 오게 되었지만 두 명의 니즈는 모두 채울 수 있었다. 나는 고대하던 아바타 카페에 갔고, 친구는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시간에 올드타운에서 진행하는 연등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사실 연등행사에서 연등도 직접 날리자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인파가 너무 많기도 했고 우리 둘 다 밴드 덕후인데 우연찮게 들어간 펍에서 라이브 밴드 공연이 있어서 밴드 공연 보다가 연등을 미처 준비할 시간이 없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만족하며 치앙마이에 대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혹시 이번 연말에 치앙마이에 가서 연등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미리 일찍 가서 연등을 사서 자리를 잡아 놓고 있는 것을 추천한다. 정말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이 거리가 올드타운 거린데, 여기서 대규모 야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안 그래도 복잡한 곳이 더욱 복잡하게 변하기 때문에 꼭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
그래도 치앙마이까지 갔는데 님만만 돌아다니기 아까워 어디 갈 곳 없나 찾아보다가 투어 하나를 예약하게 되었다. 메인은 보이인타논이고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을 한 바퀴 돌고 오는 투어였는데 패키지 투어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난하게 하루 투자해 다녀올만한 투어였다.
예약은 클룩에서 했는데 가격이 다른 사이트보다 2천 원 정도 저렴했던 것 같다. 근데 한 가지 불편했던 점은 우리 숙소는 님만인데 픽업은 모두 올드타운 쪽 숙소만 가능해서 아침에 그랩을 타고 올드타운까지 이동했어야 했던 점만 빼고는 무난했던 투어였다.
보이인타논 외에도 작은 마을이나, 폭포 등을 묶어서 다녀왔는데 그중에서도 이 마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수공업으로 천을 짜는 걸 직접 구경할 수도 있고 커피를 직접 키워 로스팅을 하는 곳이었는데 정말 그 기념품 파는 곳에 들어가면 커피 향이 나의 구매욕을 이루 말할 수 없이 부추긴다.
심지어 나는 커피를 먹지 않음에도 그 향을 맡는 순간 이건 안사면 안돼!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말 다한 거 아닐까? 그 외에도 양초 캔들과 다양한 차를 판매하고 있어 취향에 맞게 구매할 수 있다. 나는 커피 외에도 캔들도 많이 구매했는데 나중에 올드타운 야시장에 똑같은 걸 팔아 혹시나 하고 가격을 물어봤는데 야시장이 훨씬 비싸서 사 오길 잘했다는 셀프 칭찬의 시간을 가졌다. 캔들통도 전통 무늬처럼 너무 예쁘고 특색 있어서 주변에 선물용으로 사 오기도 좋아 혹시 이곳에 간다면 구매하는 걸 조심스레 추천해 보겠다.
폭포는 거대하고 보는 순간 속이 뻥 뚫릴 만큼 시원했는데 물이 미스트처럼 퍼져서 흠뻑 젖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 하필 이곳이 첫 장소여서 아침에 공들여 고대기한 앞머리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연말에 가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맘껏 즐길 수 있었다. 10년 전 뉴질랜드 배낭여행 갔을 때 이후로 다시 보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였는데 역시나 그 특별함은 조금도 바래지 않았단 걸 이번에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치앙마이가 은근 쇼핑의 메카였다. 친구랑 나랑 둘 다 특별하게 돈을 많이 환전해 가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쇼핑할 게 너무 많아서 중간에 돈을 뽑는 일도 있었다. 쇼핑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리 넉넉하게 환전해 올 것을 추천한다. 물론 급하면 뽑을 수는 있지만 치앙마이 ATM기는 수수료 무료인 곳이 없고 수수료가 만원정도 되니 무조건 환전을 해오는 게 이득이다. 또한 카드 사용 가능한 곳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카드 쓰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적게 환전해 온다면 수수료 폭탄 ATM기를 이용하는 일만 남은 것이다.
친구랑 돈을 제일 많이 썼던 곳을 꼽으라면 단연 치앙마이 대학 야시장이었다. 낮에는 치앙마이대학교 호수로 가서 한 바퀴 돌면서 쉬고 사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때쯤 대학교에서 나와 정문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뒤 야시장 안에 있는 스테이크 집으로 가서 야무지게 저녁을 먹었다. 그러고 나서 본격적인 쇼핑 타임이 시작되었다.
치앙마이 대학 야시장의 규모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우리의 스타일을 저격하는 것들이 많았었다. 특히 친구는 여기서 옷을 진짜 많이 샀는데 한국에서 사려면 최소 2~3배의 달하는 가격을 줘야 하는 디자인의 옷들이 2~3 만원, 혹은 만원 이하니까 이걸 안 사고 간다면 우린 오히려 돈을 낭비하는 거야!라는 기적의 논리로 매섭게 쇼핑에 빠져들었다. 특히 친구는 나보다 더한 밴드덕후인데 마침 그곳에 밴드들의 굿즈 같은 티들을 판매하고 있어 또 그냥 못 지나가고 이 옷은 나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데? 하면서 못 지나가고 그렇게 우린 뒤가 없는 쇼핑을 즐기고 돌아왔다.
나는 당시 옷은 거의 사지 않고 크록스 슬리퍼 하나 사 왔는데 아직까지 내 최애템으로 사계절 내내 잘 신고 있다. 이런 소소한 추억들이 쌓이며 치앙마이를 생각했을 때 즐거운 기분이 들게 만드는 하나하나의 추억이 되었던 것 같다.
님만에 큰 쇼핑몰이 두 군데 있는데 한 곳은 백화점으로 명품도 판매하는 찐 백화점이다. 이 백화점 지하 1층에 마트가 있어 기념품 쇼핑 하는 사람들은 보통 여기서 주로 많이 사는 편이다. 시원하고 쾌적하게 쇼핑하기 좋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같다. 그리고 또 다른 쇼핑몰은 원님만이란 곳인데 우리나라 더현대백화점 같은 느낌이랄까? 약간 편집샵들이 모여 있고 이국적인 느낌의 쇼핑몰이라 좀 더 낮은 연령층이 많이 찾을 것 같은 곳이다.
나는 원래 음식을 많이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치앙마이 음식도 꽤나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특히 저 카레 베이스 같은 카이소이 누들을 진짜 많이 먹었는데 국수에 닭다리 하나, 라면땅 같은 걸 올려주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본 베이스가 좀 매콤한 편이라서 카레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쌀국수 같은 음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없어서 좀 아쉬웠다. 근데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 마침 비슷한 국수를 팔아서 먹었는데 선짓국? 같은 베이스에 당면 같은 누들이 들어 있는데 양이 많지는 않지만 내가 먹고 싶었던 국수의 형태라 나름 맛있게 먹었었다. 물론 선짓국을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잡내나 누린내 같은 건 없었지만 그 음식을 싫어한다면 생리적인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니 애초에 추천하지 않겠다.
아바타카페에 갔을 때 카페 이용이 아닌 식당을 이용했었는데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음식 퀄리티는 그냥 그랬던 거 같다. 그냥 님만에 있는 로컬 식당에 가면 이 돈으로 일주일치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굳이...?라는 생각이 든달까? 그리고 한 가지 신기했던 건 저 딤섬이다. 저 딤섬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정지선 셰프님이 선보였던 그 딤섬과 똑같다. 사실 이때 당시에 내가 흑백요리사를 보지 않았을 때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먹었던 건데 후에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저거 어디서 많이 봤던 건데? 하고 보니 생각이 났다.
원래 있던 레시피인지는 모르겠지만 뜻밖의 요리체험이라 신기했던 순간이었다. 그러니 아바타 카페에 가면 적당히 음료만 먹고 나오는 걸 추천한다. 심지어 음료도 그렇게... 흠... 여기까지 하겠다. 솔직히 아바타 카페 간 거면 사진 찍으러 간거일테니 후회 없이 사진이나 많이 찍고 오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아바타카페는 인스타 DM으로 예약이 가능하니 웨이팅 하지 말고 가기 전에 미리 예약하길 바란다.
우리가 우연히 들어가서 본 밴드 라이브 공연팀. 1부 라이브 공연이었는데 진짜 보컬이 미친놈(Positive)이었다. 곡별로 분위기에 따라 목소리를 갈아 끼우는데 영상을 찍었지만 묘하게 그 라이브의 묘미가 다 담기지 않아 매우 아쉽다. 뜻밖의 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순간의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치앙마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에 하나다.
첫 번째 사진은 야시장에서 팔았던 갈비고, 나머지는 치앙마이대학교 야시장 안에 있는 스테이크집이다. 갈비는 야시장에서 사 먹는 퀄리티라기엔 너무 좋아서 길거리에서 주변 시선은 잠시 내려놓고 친구랑 야금야금 갈비 뜯어가면 먹었던 곳이다.
스테이크집은 치앙마이에서 먹은 음식 중 가격대비 가장 고급지고 괜찮은 음식 중에 하나였다. 식당 이름이 스테이크바 라는 곳인데 웨이팅이 길다고 해 오픈하자마자 달려갔던 곳이다. 근데 진짜 조금만 늦게 갔으면 기다렸다 먹어야 됐고 우리가 먹고 나올 때쯤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혹시 이곳의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면 오픈 시간을 노리는 걸 추천한다.
이렇게 휴식과 관광, 맛집투어, 연말 행사 등에 다양한 키워드를 갖게 된 치앙마이 여행이 끝났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왜 치앙마이로 한 달 살기를 하러 가는 걸까? 궁금했었는데 직접 다녀보니 왜 사람들이 이곳으로 힐링을 하러 오는지 알 것 같았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도 현실에 지치고 삶의 버거움을 느끼고 있다면 잠시 일상을 벗어나 재충전을 하러 떠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