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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 Oct 14. 2024

고민하지 않는 지혜

요즘 내가 고민하는 세상의 단면들

사고를 잡아놓고 싶은 내게


생각이 늘 많은 나에게는 생각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생각의 확장을 잡아둘 수 있는 통제력도. 미친 사람처럼 이 생각 저 생각이 마구 솟구쳐, 주어진 시간을 찢어놓는다.


이 일을 하다가 저 일을 하고, 글을 쓰다가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원하지도 않았던 것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그래서 때론 나를 어딘가에 가둬 놓고 싶은 욕구가 스민다. 물론 그 방법이 정답일리는 없다. 어리석은 욕망이라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정신없이 밀려오는 정보의 범람을 막고 싶은 것이다.


그림=AI 달리




# 물질에 대한 욕망은 영감을 억누르지만, 정신에 대한 욕구는 영감을 확장시킨다


시대가 어느 때인데 정신 타령이냐고. 하지만 생각해 보면 현대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정신의 빈곤을 겪고 있다. 늘 물질의 세계 어딘가에 정신이 팔려 있으며, 그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 하루 중 우리의 눈이 어디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지를 가늠해 보면 알 수 있다.


물질에 대한 욕망은 우리가 고려할 수 있는 수많은 선택지를 억눌러 버린다. 그건 비참한 현실일지라도, 이미 우리가 굴복한 것은 꽤 오래전이다. 자신의 내면을 파헤치고 싶은 욕구를 하루 중 몇 번이나 느꼈는가.


그림=AI 달리


#상처를 극복하는 현명한 방법


정말 억울하더라도 불만을 자꾸 늘어놓는다면, 우리가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 견디면서 시기를 기다리자. 그동안 그 스트레스를 털어버릴 수 있는 건강한 취미가 있다면 도움이 된다.


당신이 상처를 다루는 방법도 습관이다. 당신이 가둬놓은 생각의 울타리 속에는 태풍이 불고 있다. 그 안의 쓰레기들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울타리를 거두어야 한다. 태풍의 세기를 아무리 높여봐야 소용이 없다. 지금부터 어떻게 나아갈지를 생각해 보자,


그림=AI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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