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세상을 지배할 수 있을까? 물론, 누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많은 기업, 국가, 개인이 '메타버스'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한번 상상해보았다. 메타버스가 상용화된 일상은 어떨지.
"곽중희 기자는 아침 8시 30분 알람을 듣고 일어나 VR*을 착용한다. 원래 착용하고 잤는데, 뒤척이다 벗겨진 모양이다. '메플(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 회사 채널에 출근을 클릭한다. '글로(내 아바타)'는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한 번 춘다. 동료들이 웃는다.
취재 중인 취재처에 접속. 조이(담당자/아바타)와 인터뷰를 한다. 인터뷰 후 기사를 쓰는데, 엄니(엄마 아바타)에게 메시지가 온다. 요즘 '메플'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공부를 하는 어머니는 기기 조작에 어려움이 많다. 강의실에 접속. 엄니(엄마 아바타)를 초대한다.
퇴근 시간, 글로(내 아바타)는 퇴근을 누르고, 구독 중인넷플릭스에 접속, 지난주 보고 싶었던 영화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켠다. 영화관 모드. 마치 영화관에 온 듯 스크린이 펼쳐한다.
영화가 끝나고, 부족한 생필품을 사기 위해 '다이소(가상몰)'에 접속한다. 글로(내 아바타)는 다이소 이곳저곳을 누비며 필요한 것들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담는다. 구매를 클릭. 배송은 내일 새벽.
VR을 잠시 벗고, 샤워를 한다. 잠자리에 누워 VR을 다시 쓰고,'여니(여친 아바타)'에게 콜을 한다.여니와 '가상공원'에서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한다. 대화가 끝난 후, 가상의 별이 보이는 '속초뒷산'에 접속. 가상의 별을 보며, 풀벌레 소리와 함께 서서히 잠에 든다."
온라인 사무실을 구성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 (사진=개더타운 캡처)
*VR : 가상현실(假想現實, 영어: virtual reality, VR)은 컴퓨터 등을 사용한 인공적인 기술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 혹은 그 기술 자체를 의미한다.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