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1
라라는 순례자들과 방랑자들이 다져놓은
선로 옆길을 따라 걷다가 숲으로 이어지는
좁은 풀밭 사잇길로 돌아들었다.
걸음을 멈추고 눈을 가늘게 뜬 채
드넓은 주위에 가득한 향기로운
공기를 깊이 들이마셨다.
그 공기는 부모보다 애인보다 낫고
책보다 지혜로웠다.
-닥터지바고1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