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페르난두 페소아
신들이 허용하기를, 내가 정을 벗어던지고
맨몸으로 정점의 차가운 자유를 가지도록.
적은 걸 원하는 자는, 모든 걸 가지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자는 자유롭지.
아무것도 없고, 또 욕망하지도 않는 자
그는, 신들과 다름이 없지.
-페르난두 페소아
글을 길삼아 살아가고 싶어 '글로 나아가는 이'라는 필명을 지었습니다. 세상 살며 잊기 쉬운 정서의 흔적을 시, 소설, 에세이에 담고 있습니다. 작게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