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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문장의 숲

아무것도 원하는 않는 자들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

by 글로 나아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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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이 허용하기를, 내가 정을 벗어던지고

맨몸으로 정점의 차가운 자유를 가지도록.

적은 걸 원하는 자는, 모든 걸 가지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자는 자유롭지.

아무것도 없고, 또 욕망하지도 않는 자

그는, 신들과 다름이 없지.


-페르난두 페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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