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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문장의 숲

보이지 않는 관계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中

by 글로 나아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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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물건은

하나같이 많은 사람이 노력해서 만든 것이란다.

너도 그걸 알게 되겠지. 그런데 너는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 몰라.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니. 이 넓은 세상에서 모든 사람고 알고 지낼 수는 없겠지.


그렇더라도 네가 먹는 음식, 네가 입고 있는 옷, 네가 사는 집처럼 너에게 반드시 필요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 위해 실제로 노력한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고생한 덕분에

편히 살아가고 있는 네가 언제 어디에서나 남일 수밖에 없다는 건 네가 느꼈던 감정보다

더 이해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이해되지 않겠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선 현실이란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中, 요시노 겐자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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