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기철이 구금되어 있는 구치소 인근, 공원주차장 구석에 검은색 밴 한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운전석에는 강형사가 등받이에 몸을 기댄 채, 스마트 폰을 보고 있었는데, 한 여자아이가 다가왔다.
"아저씨!"
"너, 누구니?"
"아저씨, 이 차에 연예인 타고 있어요?"
"이 차는 그런 차 아니야. 밤에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가라."
말을 끝낸 강형사가 창문을 올렸다. 연예인을 보겠다고 용기를 냈던 아이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왔던 길을 되돌아갔고, 멀어져 가는 아이를 본 강형사는 몸을 뒤로 돌려 커튼 안을 살폈다.
은은한 조명 떨어지는 의자에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모두 잠이 들어 있었다.
침상에 앉아있는 기철 앞에 누군가 나타났다. 기철이 놀라 움직이려 했지만, 몸이 얼어버린 것처럼 꼼짝할 수가 없었다.
"너희들 뭐야? 이거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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