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위해 몰입하는 건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성공이 목적이 되어버리고 가족은 뒷전이 된다.
성공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의 가정에서 목격되는 스토리다.
그 과정 속에 있는 아이의 혼란스러움은, 결국 부모의 몫이 된다.
"문제는 네가 아니라, 나 였어."
후회는 늘 늦다. 그나마 후회라도 한다면 다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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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원고를 넘기고 바로 정주행한 영화 시리즈 <에릭>.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뛰어난 연기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
비약이 심한 마무리만 제외하면 고조되는 긴장감에 '도대체 어떻게 끌고 갈 셈이야?'
하는 질문으로 끝을 보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명배우가 등장하는 영화는 그의 존재만으로도 <절반>을 잡아먹는 것 같다.
<삼식이 삼촌>처럼...
-rich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