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말로만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소통을 거의 다 말, 즉 언어를 통해서 한다. 이 책은 우리가 말 말고도 다른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과 규칙과 규범을 지키면 얼마나 좋은지, 또 경쟁을 하면 규칙과 규범이 더욱 더 잘 지켜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단순히 말을 안 하는 게임을 담은 책 같다. 실제도 말을 안하는 게임을 하는 것은 담은 내용이지만 많은 속뜻이 있다.
일단 줄거리를 살펴보자. 점심시간에 데이브와 린지가 남자아이가 더 시끄러운지, 여자아이들이 더 시끄러운지를 겨루는 그런 말싸움을 했다. 그래도 잘 모르겠으니까, 아이들이 실제로 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의 말 안 하기 게임이 시작되었다. 말을 한 마디 할 때마다 1점씩 깎이고, 선생님이 물었을 때 대답할때에는 딱 3마디까지 사용할 수 있었다.
그 사이에 선생님들은 그 게임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도 보이고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마침내 점수를 정산하는 시간이 15초 정도 남았을 무렵, 여자 아이들이 27점 차이로 이기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협동을 많이 해서 게임이라고 할 수 없게 되자, 린지는 27마디짜리 문장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어 아무도 이마에 패배자의 의미인 'L'이라는 글씨를 안 새기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아이들이 경쟁하면서도 규칙을 지켜서 학교가 매우 조용해지는 부분이었다. 그 때 선생님들은 아주 당황했고 나중에는 좋아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업에 방해되어서 금지시켰지만, 말을 들을리가 있나... 역시나 말을 안 듣고 그 게임을 정산하는 시간까지 했다. 아이들이 끈질기게 선생님들한테 대항하는 부분이 웃기면서 고집스러워 보였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주제는 단순하지만 정말 흥미진진한 책이다. 이 책은 어린이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