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센트럴푸르지오
요즘 너무 덥더라고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땀이 등줄기를 따라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돈이 되는 부동산 임장을 안 갈 수가 없더라고요. 더워도 양산 쓰고 갑니다. 일상이 된 것 같아요.
어쩔 때 보면 정말 재미있기도 합니다. 새로운 지역을 알아가는 거니까요.
이번 24년 6월은 '서울 노원구'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임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노원구라고 하면 뉴스로만 많이 접했었거든요. 저의 인식 속에는 서울 북쪽에 위치하며, 위로 좀 더 올라가야 하는 지역으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절대적인 거리는 먼 것은 맞는데요. 지하철 노선이 정말 잘 되어있더라고요.
종로/중구를 가는 4호선. 그리고 강남으로 가는 7호선. 우이천으로 좌우로 노원구가 나뉘어 있지만 1호선도 지나가고요. 그리고 맨 아래, 중랑구와 인접한 곳에 6호선도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은 택지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정말 규모가 장난 아니게 넓었는데요. 정말 감탄하면서 임장 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왜 노원구를 젊은 신혼부부가 선택을 많이 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노원구를 법정동 기준으로 나누어보면 총 5개가 있는데요.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 공릉동, 월계동입니다.
법정동이란 국가에서 땅을 나눈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집 주소를 보면 OO동이라고 적혀 있잖아요? 그것입니다.
월계동하고 공릉동은 구축아파트도 있지만, 아파트 밀집도. 택지형성은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에 들어가는 순간 입을 벌리며 임장을 했습니다.
여태까지 이렇게 큰 택지규모를 본 적이 없었거든요. 끝도 이어지는 균질한 아파트와 살기 좋은 느낌을 팍팍 주는 환경이란!!!
그래서 그런지 유동인구도 많았고, 젊은 부부, 아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게 있었는데 그것은 '아파트 연식'이었습니다.
연식만 괜찮았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이 생각이 끊이질 않았던 것 같아요. 그만큼 좋게 생각했다는 뜻이겠죠?
1기 신도시의 느낌을 팍팍 주는 분위기였지만, 아파트 연식은 더 오래된 것도 많더라고요.
1기 신도시는 보통 90년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노원구는 88년대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에 따른 영향은 '전세가'에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생각보다 전세가가 많이 낮더라고요.
전세가율이 50% 언저리 왔다 갔다 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여의도를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여의도하면 부동산에서 입지가 굉장히 좋은 곳에 속하는데요.
5호선, 9호선, 신림선 지나가고요. 가장 중요한 금융업무지구를 가지고 있고요.
전부다 고연봉 직장인들입니다. 소득 수준이 어마어마하죠. 국회의사당도 한쪽에 위치해 있고요.
이렇게 입지 좋은 아파트의 '전세가'를 찾아보면 대략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낮다는 것을요.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아파트가 너무 오래되면
실거주하기에 굉장히 불편하겠구나...
그래서 부동산 투자로 접근할 때 역세권이어도, 좋은 택지환경이어도, 지금 80년대 구축아파트를 투자하는 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노원구 전체적으로 '신축아파트'가 별로 없더라고요. 여기에다가 다 나열할 정도입니다.
월계동 월계센트럴아이파크(20.01)
공릉동 태릉헤링턴플레이스(22.01)
상계동 노원센트럴푸르지오(20.01)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23.06)
정말로 별로 없네요. 4개 입니다.
그중에서 저는 4호선 상계역 근처에 있는 신축아파트 2개 중 하나인 '노원센트럴푸르지오'에 관심이 많이 가고 있습니다.
현재 20평대 기준으로 현재(24.06.20) 매매가격은 7억 중후반. 전세가격은 5억 초반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실거래가도 받쳐주고 있는 금액입니다.
그리고 정말 놀라웠던 점이 있었는데요.
전세가 왜이렇게 잘 받쳐?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