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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도재테크 Jul 31. 2024

성북구 길음뉴타운 추천하는 아파트

7단지 두산위브, 8단지 래미안

이번 주말에 어찌나 비가 오던지, 소나기인 듯한데 너무 많이 와서 홀딱 젖어버렸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저와 한 약속은 마무리를 해야하니, 발 길을 재촉했습니다.


길음뉴타운 아파트 매물을 보러다녔어요. 밤 8시 정도까지요.

확실히 요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낍니다.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은 이미 전고점 가까이 돌파해나가고 있고,

그 아래로 성동구 마포구. 그리고 그 아래급지인 성북구까지 막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길음뉴타운도 성북구 내에서는 좋아하는 동네입니다. 실제로 가보신 분들은 더 느끼실 거예요.

서울에 이렇게 살기 괜찮은 곳 몇 없습니다. 좋은 곳이에요!


길음뉴타운은 확실히 신경 써서 지었다는 느낌이 든다

길음뉴타운 7단지 두산위브 단지 내 모습


길음뉴타운의 여러 단지의 매물들을 보았는데요.

신축이던, 10년대 준신축이던, 00년대 구축이던 전부 다 잘 지었더라고요.


저는 전국에 있는 여러 아파트를 봤기 때문에, 연식 대비 구조나 내부 마감 등 어느 정도 비교가 가능해졌습니다.

길음뉴타운에 있는 단지는요. 단언컨대, 해당 연식에서 상위권입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입구에 서서 우둑커니 지켜봤습니다.

부동산 사장님이 '얼른 들어오세요~'라고 말해 그때서야 들어갔는데, 그만큼 놀랬다는 것입니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아세요?


국가가 지정한 뉴타운이라서
이렇게 다른 건가?



여기 정말로 투자로 봐도 됩니다. 입지, 위치뿐만 아니라 이렇게 구조도 연식대비 최상위권이라뇨.


아직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향후 기회를 준다면 무조건 검토해봐야 할 지역 중 하나입니다.


저도 유심히 계속 지켜볼 겁니다. 여기는 정말 괜찮아요. 투자적으로든 실거주적으로든 요.



7단지, 8단지를 추천하는 이유      


길음뉴타운 초입에 형성되어 있는 스트리트 상가


길음뉴타운은 가보면 알겠지만, 언덕이에요.

4호선에 가까운 단지는 어느 정도 평지로 이루어져 있고, 뒷 단지로 올라갈수록 언덕이 형성됩니다.


완만하진 않고, 제가 보기엔 버스 타고 다녀야 합니다.

역에서부터 뒷 단지는 거리가 꽤 있거든요.


두산위브 7단지와 래미안 8단지는 전체적으로 보면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어요. 언덕 시작점? 느낌입니다.

상가가 아파트 상가로 스트리트 상권처럼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게 두산위브 7단지까지 올라간다고 보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사람도 정말 많고요. 길도 넓습니다. 특히나 연령층이 30~40대 층으로 아이들도 많고 가족단위의 인구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현장 데이터입니다. 전세수요가 탄탄하다는 거예요. 가족단위 수요가요.

그만큼 길음뉴타운이 살기 좋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7,8단지 두산위브, 래미안은 10년식입니다. 길음뉴타운에서 연식으로 치자면 중간이네요.

1,2,3,4단지는 04~05년식으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아무래도 연식이 좀 떨어지죠.


09, 10년식만 하더라도 차이 많이 납니다. 건설사도 매년마다 기술발전이 계속되니까요.

4단지 e 편한 세상도 보았는데, 확실히 연식차이가 나더라고요.

10년대 아파트 중에 구조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 등 중심지에서 점점 벗어날수록 '연식'에 대한 중요성이 늘어납니다.

아무래도 입지가 약해지니까요. 물론, 투자를 못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연식도 어느 정도 고려하는 게 보유측면에서 수월한 건 사실입니다.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부분      



단순 호가상으로 보면 8단지 래미안이 가장 좋아 보이네요.

하지만, 부동산은 인터넷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매물을 보면 그 집에 상태 그리고 매도자의 상황 등 변수가 다양하니까요.


언제든지 투자물건 검토에서 역전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상태나 상황이 괜찮다면, 보이는 호가가 너무 매력적이네요.


9단지가 언덕이 덜 심하기도 하고, 역과 조금 더 가깝기 때문에 약간 더 우위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저의 입장에서는 비슷한 것 같아요.


초등학교, 상권 접근성, 역 접근성 종합적으로 봤을 때 비슷비슷하거든요.



지금 길음뉴타운 전세매물도 별로 없습니다. 전세가는 오르고 있고요.

투자자에게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서울 전체적으로 반등하고 있죠.

그래서 매매가가 올라간 것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하다 보니 기회는 계속 주더라고요. 무리하게 따라가면 안 됩니다.

그게 곧 독이 되더라고요. 계속 지켜보는 게 중요합니다.


기회는 반드시 다시 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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