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 물 안나올 때｜세입자의 수리요구
관리실의 도움을 받고, 인터넷으로 쉽게 해결하면 된다.
임대를 주고 있는 집이 있는데요. 어느 날 문자가 왔습니다.
거실 화장실에 있는 세면대에서 물이 잘 안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동영상을 보니까 따뜻한 물은 잘 나오는데, 차가운 물이 안 나오더라고요.
음.. 이상했어요. 보통은 따뜻한 물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일단은 갑자기 잘 나오던 물이 안 나온다면,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 아래 목차에 있는 3가지입니다.
거의 아래 3가지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관리사무소의 조언을 받는 거예요.
아파트의 이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아파트는 관리사무소가 별도로 있고, 우리가 낸 관리비 중 일부가 인건비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이런 시설 쪽도 봐주시는 기술자이십니다.
더군다나, 이 아파트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밖에 없죠. 다양한 데이터가 쌓여있을 거예요.
딱 봐도 '뭐가 문제이다' 라는걸 아실 수 있으니, 꼭 도움을 받아보세요.
우리 집의 경우엔 3번째인 수도꼭지 자체의 문제였습니다.
세면대 하부에 있는 밸브가 열려있는지 확인
일단 자가조치로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밸브입니다.
세면대 아래쪽에 보시면, 차가운 물이 나오는 밸브, 뜨거운 물이 나오는 밸브 2개가 있을 거예요.
그게 잠겨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잠겨있다면 안 나오는 게 정상입니다. 일부로 빈집일 때는 밸브를 잠가놓기도 하니까요.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수압이 너무 쌘 것 같다고 생각할 때 밸브를 잠가 물이 나오는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뭐 이것은 보일러도 마찬가지이네요. 싱크대 하부에 있는 온수분배기도요.
전부다 밸브를 통해 나오는 게 많고, 적음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수도꼭지 호스가 꺾여있거나 노후화돼서 막혀있을 가능성
밸브가 잘 열려있는데도 불구하고 잘 안 나온다면, 먼저 호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밸브랑 세면대 수도꼭지랑 연결시켜 주는 '호스'가 있을 거예요.
그 호스가 꺾여있는 곳은 있는지
올바르게 펴져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잘 펴져있는데도 불구하고, 잘 안 나온다면 혹시나 부식되거나 오래돼서 내부가 막혀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싱크대 물 내려가는 배관 생각하시면 돼요.
기름때나 이물질 등을 그냥 무작정 버리다 보면 막히잖아요? 그러면 결국 안 내려가고요.
그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호스를 위에서부터 아래로 다 만져보시면서 잘 움직이지 않거나, 꺾이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시면 편할 겁니다.
뭔가 딱딱한 게 있거나 호스움직임이 부자연스럽다 하면 무언가 막혀있는 것입니다.
만져서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면 잘 될 거고요. 잘 안된다면 호스 자체를 바꾸어야 합니다.
수도꼭지 자체가 망가진 경우
저의 경우에는 수도꼭지 자체가 망가졌더라고요.
관리사무소 직원분이 오셔서 이것저것 만져보시더니, 세면대 수전 자체가 오래돼서 망가진 것 같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거진... 10년 정도 됐네요. 10년이면 여기저기 부품들이 자주 망가지는 듯합니다. 보일러도 그랬었거든요.
세면대 수전은 셀프로도 충분히 할 수 있고요. 출장을 불러서 시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약 혼자서 할 수 있다 하시면 수전만 구매하면 되고,
잘 못한다 싶으면 수전 파는 곳에서 일정 부분 비용을 받고 설치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전 값 34,000원 + 출장비 50,000원 나와서 총 84,000원으로 설치하였습니다.
저는 임대를 주는 입장이라 그 집에 가기가 애매했거든요.
왔다 갔다 하는 교통비만 아마 출장비 나올 겁니다.
이럴 때 시간도 아낄 겸, 돈 쓰는 거지 언제 써보겠습니까.
깔끔하게 교체하니 물 잘 나오더라고요.
여러분도 위에 있는 방법 해보시고, 안되시면 세면대 수전 바꾸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