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본질1.0

#세상사의 본질 #성공 방정식#이나모리 가즈오#쌀사비팔#100억 자산가

어떤 분야든지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 것은 ‘본질’이다. 최근 작고하신 교세라의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왜 일하는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단 세상사의 본질을 이루는 진리를 알면, 어떤 일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자유롭게 발휘하는 경지에 오를 수 있다.'

무일푼으로 일본의 작은 회사에 들어가 남들보다 뒤처진 환경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비관하지 않고 이나모리 가즈오는 자신의 과업에 몰두하였다. 시간이 지나 그는 일본에 자신의 혼이 담긴 큰 기업을 세우고 이끌었다. 그는 세상사의 본질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꿰뚫었다. 그 결과 큰 성공을 쟁취한 기업인이 되었다. 이렇게 성공한 기업인도 세상사의 본질을 꿰뚫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치열한 고민 끝에 본질을 찾아내면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투자의 본질은 무엇일까? 치열한 고민 끝에 내가 내린 본질은 바로 ‘돈을 버는 것’이다. 당신은 나의 답이 너무나 단순하여 실망하였는가? 그렇다면 나도 당신에게 실망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단순함은 궁극의 정교 함이다.'라고 말하였다. 르네상스 시대에 미술, 과학, 기술, 사상 분야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정교함의 끝판왕으로 '단순함'을 강조하였다. 그렇다면 본질은 모든 복잡한 것들을 걸러내고, 걸러내고, 걸러낸 끝에 남은 단순한 무언가 인 것이다. 투자를 했을 때 그 행위의 본질은 돈을 버는 행동이어야 하며, 돈을 벌지 못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투자의 본질에서 벗어난다. 그렇다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기’를 실천해야 한다. 당신은 너무 간단하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누가 그런 간단한 사실을 모를까? 하며 허무해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투자에 압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 단순한 원칙을 지킨 사람들이었다. 처음 20년 깡통을 찬 후에 깨달음을 얻고 향후 20년 동안 성공적인 투자 방법으로 100억 이상의 부를 이룬 부자아빠 정재호 선생은 평소에 ‘쌀사비팔(쌀 때 사고 비쌀 때 판다)’를 주문처럼 전하고 다녔으며, 슈퍼 개미 자산가 배진한 대표는 ‘저삼고팜(저점에서 사고, 고점에서 판다)’를 투자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실천하였다.

결국, 투자에 성공하는 행위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기’이며 투자자는 ‘쌀 때’와 ‘비쌀 때’를 알면 된다. ‘쌀 때’는 언제인가? 쌀 때를 알기 전에 필자의 어머니 이야기를 잠깐 하고 싶다. 필자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에 5일장에 어린 ‘나’를 데려가곤 하셨다. 그런데 어머니는 시장 상인들이 한창 일하는 낮 시간이 아니라 어둑어둑한 저녁 어스름에 집을 나서곤 하였다. 어린 마음에 ‘낮에 편할 때 시장에 가지. 왜 저녁에 잘 보이지도 않고 상인들도 장사를 정리하려고 하는 때에 가는 것이지?’하며 툴툴거린 적이 많았다. 그런데 어머니와 저녁 시장에 가니 이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저녁 시간에 시장을 가니 상인들도 남은 생선, 채소를 구매자에게 싼 값에 넘기고, 상황에 따라서 ‘떨이’라는 이름의 덤도 더해주었다. 어머니는 그러한 상인들의 상황을 알기에 낮 시간보다 가격 흥정에서 꽤 우위를 점하셨고, 낮 시간에 2마리를 살 수 있는 가격으로 3마리를 사기도 하셨다.

어머니는 왜 시장 상인들이 좌판을 정리하는 저녁 무렵에 장을 보러 가셨을까?


(다음 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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