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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Oct 19. 2023

주식투자, 실패를 복기하는 방법

#실패 경험에서 배우기 #주식 투자 통찰력 기르는 방법

  오늘은 주식 투자에 실패했을 때 복기하는 법을 생각해보겠음.


  1. 나는 대한민국에 사는 30대 평범한 직장인임.


  2. 출퇴근 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며, 직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사람임.


  3. 평범한 사람이기에 살면서 많은 실수를 하며 살고 있음.


  4. 대학에 한번에 들어가지 못했으며, 직장에서도 부족한 실력으로 많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지내고 있음.


  5. 당연히 투자의 인생에서도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살아왔음.


  6. 처음 투자를 시작하고 3년은 이름만 예쁜 기업의 주식도 이리 담고, 저리 담고 했었음.


  7. 그 뒤 2~3년은 가치 투자랍시고, 맹목적으로 PER, PRR이 낮은 주식만 답이라고 생각했음.


  8. 실수의 결과는 어땠을까?


  9. 수많은 주식들을 손절하였음.


©Eugene Chystiakov, 출처: Unsplash


  10. 게임주로 200% 수익률도 기록했었지만, 남겨둔 같은 주식은 손절하여 정리하였음.


  11. 이익 대비 시총이 적다고 제지산업 주식도 보유했었으며, 시멘트 주식을 사서 경기 순환에 맞게 투자히겠노라 말만 앞서기도 했음.


  12. 물론, 모두 손실이 난 것은 아니고, 적절히 익절한 주식들도 꽤 됐음.


  13. 하지만, 수익과 손실 무관하게 본질적인 문제가 하나 있었음.


  14.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임.


  15. 나는 기업에 장기 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누리겠노라 해놓고, 마켓 타이밍과 매매에 집중했던 것임.


  16. 그러다보니 이익이 나도 조급해지고, 손실이 나면 감정에 스크래치가 났던 것임.


  17. 평범한 내가 해야 할 우선 순위 행동은 무엇임?


  18. 실패에 대한 복기임.


  19. 복기는 실패를 인정했을 때 비로소 시작할 수 있는 것임.


  20. 내가 부족하다고 솔직히 인정하니 복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임.


  21. 수많은 나의 실패 중 하나를 제시해보겠음.


  22. 과거에 가죽 피혁 기업인 S사를 2년 정도 보유했음.


©Kelly Sikkema, 출처: Unsplash


  23. S사는 이익 대비 시총이 매우 낮고, 순자산이 시총보다 월등히 많았음.


  24. 쉽게 말해, 저PER 저PBR 기업이었다는 것임.


  25. 밸류 트랩에 빠졌던 것임.


  26. PER이 매우 낮고 기업이 보유한 자산이 많아 이 부분이 재평가되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함.


  27. 매우 부족한 생각이었던 것임.


  28. S사 주가는 2년 간 주룩주룩 하락했으며, 저평가는 개뿔이었음.



  29. 그냥 내가 부족했던 것임.


  30. 이익이라고 다 같은 이익이 아니었음.


  31. 이익의 급이 있다는 것을 몰랐었음.


  32. “이익의 급이라니 무슨 말이오?”


  33. 일회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는 급이 낮다는 것임.


  34. 자산을 팔아서 분기 이익을 일시적으로 늘릴 수 있음.


  35. 제품을 재고떨이 해서 낮은 가격에 팔아도 일시적으로 이익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임.


  36. 경기 순환에 따라 호황기에만 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임.


  37. 급이 높은 이익은 경기 무관 지속성이 있다는 것임.


  38. 경기 무관, 연 단위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임.


  39. 영업이익도 꾸준히 늘어나며, 이를 실제 현금 흐름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임.


  40. 내가 손절한 S사는 경기를 타고 있는 기업이라 2021년에 호경기에 힘입은 낮은 급의 이익이 분출했던 것임.


  41. 영업이익을 현금흐름으로 바꾸어내는 능력이 부족하고, 넘치는 장부 자산으로 이익의 지속 성장에 투자하지 않았다는 것임.


  42. 투자 후 밸류 트랩에 빠진 부족함을 인정하니, 이 사실들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음.


  43. 이런 손절은 잘한 손절이라고 생각하는 바임.


  44. 태도는 내가 결정할 수 있기에 하는 말임.


죽음의 수용소에서저자빅터 프랭클출판청아출판사발매2020.05.30.


  45. 손절이라도 배움이 있다면, 다음 기회는 잡을 수 있다는 것임.


  46. 주식 투자 실패할 수 있음.


  47. 진짜 중요한 것은 실패를 제대로 복기하는 것임.


  48. 이익의 급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길 바람.


  49. 급이 높은 기업은 매출 성장이 꾸준하고, 영업 이익을 현금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바꾸어내는 능력이 있음.


  50. 잘하는 놈이 계속 잘 하는 게 세상사 진리임.


  51.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흘러간 시간은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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