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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an 10. 2024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

#탁월한 기업 선별 후 매매하지 않기 #워런 버핏 통찰 배우기

  오늘은 투자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1. 사람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음.


  2. 한 시라도 일을 해야 시간 당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음은 경쟁력 쇠퇴로 인식되기 쉬움.


  3. 투자에서도 아무 것도 하지 않음은 미덕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음.


  4. 많은 증권가에서도 하루가 다르게 기업 리포트, 산업 리포트, 실적 예측, 분기 단위 매출 이익 증감을 추적하는 것 아니겠음?


한경 컨센서스 2014.1.9.


  5. 하루에 수십 장의 리포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은 한경 컨센서스에만 들어가도 쉽게 알 수 있음.


  6. 매일 읽는 경제 신문에서도 4분기 매출은 성장했는데, 분기 영업 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네 안 했네로 기사를 씀.


©최예린 기자, 출처: 한국경제신문 2024.1.9.


  7. 투자자는 A 기업을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가도 A 기업은 분기 영업 이익이 삐긋하고, B 기업은 영업 전망치가 올라간다니 소유권 환승하는 것임.


  8. 이렇게 열심히 어닝 서프라이즈 난 기업으로 갈아타 성과가 좋으면 해피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임.


  9. 기대했던 신사업 B 기업은 영업 이익 서프라이즈임에도 실적 발표 이후로 주가가 흘러내린 경우가 많다는 것임.


  10. 그렇다고 어제까지 갖고 있던 A 기업 소유권이 드라마틱하게 오르는 것도 아니라는 것임.


  11. 뭐가 답인지, 길이 어딘지 잃어버리기 딱 쉬운 포지션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임.


  12. "이익이 늘어난다니 갈아 탄 것인데 잘못 된 것이오?"


  13. 투자에 정답은 다양하지만, 오답은 분명히 있음.


  14. 뉴스에서 보도하는 단기 실적 발표에 따라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는 attitude...


  15. 기는 기대로 빨리는데, 거래 비용은 비용대로 늘어난다는 것임.


  16. 이는 물론 과거에 몰입하지 못하고 진득하지 못했던 나의 태도에 대한 반성이기도 함.


  17. 나는 분산 투자가 투자의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18. 오히려 함부로 투자하지 않고 충분한 시간 동안 탁월한 기업을 선별한 후에 장기 동행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투자 성과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


  19. 안전한(?) 분산 투자에 매몰되면 필연적으로 잘 모르는 평균 이하의 기업을 바구니에 담기에 포트폴리오의 Quality가 떨어지기 마련임.


  20. "그래서... 집중 투자하라고?"


  21. 정말 투자로 자산을 퀀텀 점프하고 싶다면 집중 투자를 권함.


  22. 집중 투자하기로 결정하면 역설적으로 함부로 투자하지 않게 됨.


  23. 잘못 된 의사결정을 하면 자산이 퀀텀 감소하기 때문에 그 만큼 기업 선별에 에너지를 쏟을 수 밖에 없음.


  24. 기업의 펀터멘탈을 깊게 살펴야 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진의 자질에 대해 조사해야 함.


  25. 소수 기업에 집중 투자하되 시장을 함부로 예측할 수 없으므로 자본도 시기를 분산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음.


  26. 그 후에는?


  27. 지금부터가 오늘의 주제와 부합하는 내용이겠음.


  28.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임.


  29. 정말 신중하게 공부하여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여 자본을 집행했다면 그 다음 스텝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아야 함.


  (2023년 10월 글에 같은 취지의 글을 쓴 적이 있음. 3달 지났지만 관점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음.)



  30. 더 나아가서는 단기 소음에 귀를 막을 줄도 알아야 함.


  31. 4분기 매출이 올랐는데, 영업 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200% 올랐지만 시장 컨센서스 대비 반 토막인데...


  32. 31번 류의 표현은 경제 기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Wording 이겠음.


  33. 나는 3개월 단위의 증권 실적 컨센서스나 실적은 장기 투자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임.


  34. 주식의 본질은 기업에 대한 소유권이고 주식을 소유하는 것은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는 것임.


  35.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 같은 직장인 포지션은 월급만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 불가능함.


  35. EBS 자본주의 다큐멘터리만 한 번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음.


저자: EBS 자본주의 제작팀, 출판: 가나출판사



  36. 사업을 하지 않기에 투자에서는 최대한 사업가와 비슷한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자본주의 흐름을 타는 방법이겠음.


  37. 항속적인 탁월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기업의 매니지먼트는 단 기간 실적으로 인해 지분을 사고 팔지 않음.


  38. 기업 경영과 자본의 효율적 배치에만 초점을 둔다는 것임.


  39. 그런데, 대부분의 소액 투자자는 정확히 반대의 attitude로 투자 행위 하고 있다는 것임.


  40. 분기 단위로 매출과 이익 소식을 듣고 샀다 팔았다 옮겼다가 다시 옮겼다가 한다는 것임.


  41. 투자자는 탁월한 기업 선별에 초점을 맞춰야하는 것이 1번 임.


  42. 제대로 선별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소유권 값이 오르든 내리든 자본 배치하는 것임.


  43. 그 후에 '아무 것도 하지 않음'이 투자자의 미덕이겠음.


  44. 탁월한 기업의 일부를 소유한 후 오래 동행하는 것임.


  45. 그것이 복리 효과 최대화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음.


  46. 물론, 이는 인간의 본성과 반대되는 사고와 행동임.


  47. 인간은 도태되길 원하지 않고, 도파민이 발생하는 행동을 계속 하고 싶어하는 본성을 갖고 있음.


  48. But, 도파민이 나오며 돈을 잃는 것은 장기적인 삶에 해가 되는 습관이겠음.


  49. 소유권 보유 후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기업에 대한 ConvictionTrust 가 깊어야 만 할 수 있는 깊이있는 포지션임.


  50. 버핏 옹이 2016년 애플 소유권 매수 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쥐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좋겠음.


애플 주가는 2016년 대비 600% 넘게 올랐음.


  51. 아무 것도 하지 않음은 투자에 있어서 높은 경지임.


  52. 힘들지만 성공하는 투자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라고 할 수 있음.


  53. 올 한 해 투자의 깊이를 더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음.


  54.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모으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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