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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an 31. 2024

투자에서 소외를 피할 수 있을까?

#FOMO #과정적 소외 #받아들임의 지혜

  오늘은 투자에서 소외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1. 투자에서 소외는 어떤 의미일까?


  2. "아놔, 내가 산 주식은 떨어지기만 하고 남이 산 주식만 오르네..."


  3. 내 자산은 떨어지는 데 타인의 자산은 상승하는 데에서 오는 소외감을 말함.


  4. 보통 FOMO(*Fear Of Missing Out)이라고 표현됨.


  5. 소외는 한국장 투자자에게서 매우 쉽게 관찰할 수 있음.


  6. "미국장은 연초부터 전고점을 돌파했다는데 코스피는 물 새듯이 떨어지는구나..."


  7. 강력한 미국장과 비교했을 때 한국장이 보잘 것 없는 데에서 박탈감을 느낀다는 것임.


  8. 이제는 일본 시장과 비교하기도 함.


  9. 거들떠 보지도 않던 옆 집 나카무라네 집이 사실은 자산 뿜뿜 부자였더라,,, 박탈감 한번 더 던져주는 뉴스들이 보이고 있음.



  10. 나 빼고 모두가 일이 잘 풀리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매우 심하게 드는 2024년 연초이겠음.


  11. 그런데, 정말 그럴까?


  12. 내 주식만 안 풀리고, 남의 주식만 Very happy 한 상황이 맞냐는 말임.


  13. 작년에 핫했던 주식을 복기해보겠음.


  14. 2차 전지 어땠음?


  15. 향후 10년을 주도하는 성장 산업이라고 하여 어서 사야한다고 언론에서 등 떠밀지 않았음?



  16. 연초 대비 20% 이상씩 때려 맞고 있음.


  17. 2차 전지 Hot stock 없어서 박탈감 느꼈는데, 이제는 2차 전지 들고 있는 사람들이 소외당할 판국임


  18. "하고 싶은 말이 뭐요?"


  19. 주식 투자하기로 했으면 소외감은 피할 수 없다는 말임.


  20. Very Hot 전략이라면 주도주 오를 때마가 갈아타면 되는 것 아니겠소?


  21. 환승 전략을 말할 수 있겠음.


  22. 다시 말해, 마켓 타이밍으로 승부본다 아니겠음?


  23. 문제는 나를 포함한 99% 평범한 투자자는 마켓 타이밍이 자주 틀린다는 것임.


  24. 이만하면 될 줄 알았는데 내가 판 주식이 쭉쭉 더 오르고, 바닥인 줄 알고 샀는데 지하실로 떨어진 주식 샀던 경험 다들 있지 않음?


  25. 매번 예상과 일치하는 마켓 타이밍 전략은 불가능하다는 것임.


  26. 현실에서 지속 가능한 전략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임.


  27. 주식 시장에서 소외를 받아들인다.


  28. 나 같은 부족한 투자자는 복잡한 반도체에 대한 이해 부족, 2차 전지와 전기차에 대한 지식 부족,,,부족한 그 자체임.


  29. Out of competence, 능력 범위 밖의 산업이라는 것임.


  30. 내가 모르는 것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Alejandro Barba, 출처: Unsplash


  31. 머리에 입력되지 않고, 스스로 그릴 수 없는 기업에는 자본 배치하지 않는다는 것임.


  32. 대한민국 주도 산업, 누가 봐도 반도체와 2차 전지 사업 아님?


  33. 나 같은 부족한 투자자는 시장에서 소외 당할 때가 밥 먹듯이 찾아 옴.


  34. 그 때 마다 아이고 나만 폭망했네,,,, 할 수 없다는 것임.


  35. 주식 투자하기로 했으면 소외, 박탈감, FOMO는 늘 있는 것임.


  36. 모르는데 꼬리 잡고 따라가면 고점에서 홀로 남게 되는 것임.


  37. 소외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


  38.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다음 step 묵묵히 진행하면 되는 것임.


  39. Quality 기업 찾는 방법 반복적으로 익히고, Quality 기업을 가려낸다.


  40. 주식 투자 몇 년 스치듯이 하게 되도 생각보다 많은 기업을 알게 됨.


  41. 물론, 깊이 알고 있는 기업은 거의 없을 것임.


  42. 뉴스에서 언급하는 주도주, 급등주에 정신 팔리지 말고 이미 알고 있는 기업을 자세히 알아가보자는 거임.


  43. 공부하면 대부분 기업은 제껴야하는 기업으로 판명날 것임.


  44. "그러면, 너무 시간 낭비하는 것 아니오?"


  45. 반대로 생각해보시기 바람.


  46. 제끼는 것도 매우 탁월한 능력임.


  47.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똥마다 밟고 지나가야 함.


  48. 처음에는 더디겠지만, 제끼는 능력은 시간이 갈 수록 빨라짐.


  49. 그렇다면 똥 밟은 필요도 없고, 딱 보고 옆 길로 피해갈 수 있는 것임.


  50. 제끼는 능력은 결국 기업의 언어, 회계 판별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함.


  51. 그 뒤에는 사람 볼 줄 아는 눈썰미.


  52. "아하, 회계 공부하고 사람 볼 줄 알면 주식 투자에서 소외 안 느껴도 된다고?"


  53. No, No!


  54. 주식 투자에서 소외는 Inevitable, 피할 수 없음.


  55. 받아들이고 가자는 것임.


  56. 소외를 받아들이되, Quality 기업을 판별한 후 보유하며 기다려야 한다는 것임.


  57. 매우 좋은 기업을 시장 참여자들이 알아보고 실제 자본을 배치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한 과정임.


  58. 결국, '과정적 소외'를 받아들일 수 있는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복리 수익을 취함.


  59. 나는 매우 드물게 수익이 폭발하고, 대부분은 모두와 마찬가지로 소외를 겪는 투자자임.


  60. 주식 투자를 제대로 할 당신이라면 '과정적 소외'를 받아들이시기 바람.


  61. 받아들임은 당신을 한 단계 성숙한 투자자로 만들어 줄 것임.


  62. 당신은 반드시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사람임.


  63.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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