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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n 10. 2024

투자에 절대공식이 있을까?

#통섭과 투자 #찰리 멍거 #겸손과 배움

 오늘은 주식 투자의 절대 공식에 대해 생각해보겠음.


  1. 찰리 멍거처럼 사고하고 투자하라.


  2. 마이클 모부신이 쓴 <통섭과 투자>의 핵심 캐치 프레이즈겠음.


저자: 마이클 모부신 / 출판: 에프엔미디어



  3. 투자는 알겠는데, 통섭은 무슨 뜻일까?



  4. 큰 줄기를 잡고 서로 다른 지식을 한데 묶어 생각해보자는 것 아니겠음?


  5. 찰리 멍거 옹은 투자와 인생을 위해 격자틀 정신 모형을 통해 생각하여 판단할 것을 말씀하셨음.


  6. ‘점점 더 뭔 소리하는 지 모르겄네...’


  7. 그렇다면, 반대로 생각해보겟음.


  8. 투자 공부를 하다보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몇 가지 명확한 지표들이 제시되어 있음.


  9. 1) PER


  10. 기업의 주가가 주당 순이익(eps) 대비 몇 배로 거래되느냐의 지표임.


  11. PER이 5배이면 기업이 1년 간 버는 순이익을 유지했을 때 5년이면 시총만큼 벌어 이익을 회수한다.


  12. 그러니, PER이 낮은 기업을 사야 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겠음.


  13. 옳다구나! 이 말이 맞다고 할 수 있음?


  14. 그럼, 아마존의 성장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음?


아마존의 PER 52배


  15. 아마존의 PER은 52배로 순이익을 52년 간 유지했을 때 시총을 번다는 말임.


  16. 심지어 아마존은 2022년 순이익 적자, 현금 흐름은 2021년 적자였음.


  17. 그럼에도 아마존의 주가는 현재까지 장기 우상향해왔음.



18. 2022년 드라마인 <재벌집 막내아들> 주인공이 아마존에 투자한 것을 보고 따라 보유했어도 수익 구간이라는 것임.


19. PER로 기업 가치 평가해보려니 모순이 생겨버림.


  20. 2) PBR


  21. 주가를 기업의 주당 순자산(bps)으로 나누어 평기해보자는 방식임.


  22. 기업이 쌓아놓은 순자산은 많은데 주가가 높지 않으면 저평가다, 이런 개념이겠음.


  23. 한국의 최강 유통 기업, 이마트의 PBR은 2023년 결산 기준, 0.18배까지 떨어졌음.


이마트 2023년 결산 PBR 0.18배

  24. 저평가 찾았다!...? 주가는 고점 대비 롱타임 3/4이 날라갔음.


이마트의 장기 주가 흐름


  25. 순자산이 쌓여있는데, 왜 시장에서 인정을 못받고 있을까?


 26. 단 한 가지로 답을 요약할 수 없음.


  27. 톨이토이의 <안나 까레리나>의 첫 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28. 안 되는 기업의 이유는 저마다의 다양한 이유가 있다는 것임.



  29. 단순히 PER, PBR 공식 만으로 답을 찾고자 하면 투자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음.


  30. 켄 피셔는 <슈퍼 스톡스>에서 PSR도 제시하던데?


저자: 켄 피셔 / 출판: 중앙북스


  31. 맞지맞지, 이미 1984년에 켄 피셔는 PER, PBR 불완전하니 매출 대비 시총을 계산하는 PSR을 제시하였음.


  32. 그런데, 책을 읽어보면 <슈퍼 스톡스>에서 PSR은 기술 성장주를 판별하는 지표이며, 안좋은 기업을 걸러내는 초기 필터라 말하고 있음.


  33. 켄 피셔조차 PSR 지표는 밸류에이션의 시작점이지 끝이 아니라 말하고 있는 것임.


  34. 그렇다면 어떻게 기업을 평가하란 말이오?


  35. 기업을 평가하기 쉬운 절대 공식은 없고, 있어도 내가 알 수 없다.


  36. 모름을 인정하고 다방면으로 생각해보는 무기의 갯수를 늘리는 것이겠음.


  37. 아마존은 이익 창출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고PER 기업임에도 왜 장기 주가가 올랐을까?


  38. 이마트는 한국의 오프라인 유통 매장을 꽉 잡고 있는데 왜 월마트, 코스트코와 장기 주가 흐름이 다를까?


  39. 아마존과 이마트의 주된 순자산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40. 이미 벌어진 과거 기록을 보고 물음에 대한 답을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자 스스로 생각해봐야함.



  41. 같은 유통 기업이어도 아마존은 온라인 유통이 메인 사업이라 무형 자산 비중이 크겠음.


  42. 회계 처리 방식에 있어 무형 자산, 즉 브랜드 가치나 소프트웨어 데이터, 연구개발비는 비용으로 계상되기에 순자산이 적어보인다는 거임.


  43. 이마트는 오프라인 유통업이 주된 사업이라 유형의 부동산, 재고 자산을 쌓아두고 유형 자산은 주로 비용 처리가 아니라 자산으로 인식됨.


  44. 본업 자산의 회계 처리 방식을 알면 아마존의 무형 자산은 안팔려 할인될 수 있는 이마트 유형 자산보다 가치가 낮다고 할 수 없음.


  45. 41~44번은 아마존과 이마트를 비교하기 위한 나의 얕은 내러티브 썰에 불과함.


  46.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판단이라는 것임.


  47. 진짜 중요한 것은 다각도로 생각하는 법을 투자자가 독립적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함.


  48. 찰리 멍거식 사고로 돌아가봅시다.


  49. 찰리 멍거는 투자에서 지속 가능 우위를 위해 다양한 학문을 계속 읽고 배웠다고 함.


  50. 멍거 할아버지가 존경했다던 벤자민 프랭클린은 인쇄공, 외교관, 과학자, 발명가, 언론인, 철학자, 사업가 등 디양한 경험과 업적을 쌓았다는 것임.

출처: 나무위키 벤자민 프랭클린


  51. 찰리 멍거식 사고, 그 전의 벤자민 프랭클린적 사고가 투자와 무슨 관련있을까?


  52. 주식 시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와 욕망이 얽혀서 작동하는 곳임.


  53. 어떤 이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보고 주식을 샀을 수 있고, 다른 이는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주식을 샀을 수도 있음.


  54. 수억, 수십억의 감정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시장이기에 단일 지표로 주가의 단기 방향, 기업 가치를 단언할 수 없다는 것임.


  55. 주식 시장과 같은 복잡계는 단일 지표로 알 수 없다 인정하고 들어가야 함.


  56. 그 다음, 다학제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회계, 심리, 역사, 자연과학, 철학 등을 머리 속에서 꺼내 잣대를 대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임.


  57. 당연히 쉽겠음, 어렵겠음?


  58. 부족한 나는 매우매우 어렵다고 인정하고 주식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


  59. 그러니, 복잡계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항상 겸손해야 하고, 꾸준히 배우셔야 함.


  60. 꾸준한 독서, 독립적인 생각, 복잡계에서 살아남을 마음과 몸의 건강이 필수 of 필수인 것임.


  61. 전장에 나아갈 때 단검 한 자루만 가지고 갈 것이냐, 총과 방탄복, 동맹군을 함께 데리고고 갈 것이냐.


©Stijn Swinnen, 출처 Unsplash


  62. 투자자의 선택에 따라 장기적인 미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겠음.


  63. 그럼에도 투자를 계속하겠다면 한 걸음씩 꾸준히 배우며 살아가봅시다.


  64. 돌아가신 찰리 멍거 할아버지가 투자의 후배들인 우리에게 남겨주신 철학이겠음.


  65.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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