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서 실수는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모건 하우절 #불변의 법칙 #가치투자 규율 #주식 투자 철학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오늘을 투자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화요일 기사를 보니, 미국의 시장 지수가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협상 타결로 인해 관세 리스크가 완화됨을 이유로 들었네요.


한 달 전만 해도 미국의 관세 이슈가 강해지면서 '기대치를 낮추는 투자'에 대한 글도 썼는데, 한 달 만에 빠르게 미국 시장이 회복되었네요.



저는 거시 변수에 대한 예측이나 판단을 잘 하지 못하기에 거시 변수는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지난 4월, 미국 시장은 패닉셀 혹은 하락의 공포가 지배하였지만, 가치 투자자인 저에게는 훌륭한 기업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습니다.


당시 공부했던 기업의 소유권도 미스터 마켓이 할인된 기회를 제공하여 조금 비중을 늘렸습니다.


그 와중에 5월에 미국 시장의 많은 기업의 소유권 가격은 다시 올랐네요.


좋은 기업을 모아가고 있음에도 '인간적 결함'으로 인해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입니다.


지난 4월, 퀄리티 기업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었음에도 '비중 있게' 모아가지 못하고 '야금야금' 모아갔기 때문입니다.


4월에 야금야금 모아갔던 저의 투자 행위는 좋게 말하면 '안전마진'을 더욱 확보하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에 할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싸게 사고 싶었던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안 좋게 말하면, 여전히 '하지 않음의 오류'를 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기업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면 시장의 95% 정도의 투자자들은 공포에 빠집니다.


남들이 매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에 '독립적인 판단' 없이 '사회적 증거'에 따라 같이 매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훌륭한 기업의 소유권 가격도 같이 할인되기에 가치 투자자들은 '안전마진'의 기회를 보게 됩니다.


다만,


안전마진의 기회를 보는 것과 기회를 잡는 것은 다른 수준의 이야기입니다.


<불변의 법칙>을 쓴 모건 하우절의 말처럼, 누구나 에베레스트산 밑에서 정상을 가리키면서 '저기에 올라갈 거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저 또한, 가치 투자를 추종하는 초보 투자자이지만, '가치와 가격의 이격' 기회가 왔음에도 '야금야금' 모아가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투자자임을 깨닫고, 다시 배우려고 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투자의 세계에서 실수를 피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이 주제와 관련하여 투자 블로거 생텀님이 올려주신 글을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투자자가 실수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021년 1월 미국의 애플 소유권을 주당 $130에 100주 매수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2025년 5월 13일 기준, 애플은 주당 $211이니 60% 넘는 수익을 기록했을 것입니다.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5-13_163125.png?type=w1


훌륭한 기업인 애플에 투자하여 4년 4개월간 수익률이 60%이니 투자에 '성공'했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2021년 1월 당시, 애플 소유권을 500주 매수할 수 있었는데 100주 매수한 것이라면 잘 한 것일까요?


애플 소유권에 400주를 투자하지 않았기에 투자자는 $28400 ($71*400주)의 기회비용을 날린 '실수'를 저질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훌륭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여 실제 성과를 거둔 최상의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관점에 따라 '실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평범하거나 나쁜 기업을 선별하여 규모의 자산을 투자했다면 더 큰 실수라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투자할 때 투자자는 실수를 피하는 방법에 대한 규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투자에서는 실수가 행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로서 실수 최소화 규율은 반드시 '방어 장치'로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큰 규율은 여전히 가치 투자의 4가지 개념을 근거로 합니다.


규율에도 불구하고 저는 앞으로도 투자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를 것입니다.


그럼에도 벌어진 실수에는 '인정'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투자의 성공에서는 배울 것이 없지만, 실패에서는 배울 것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투자 과정에서 자본의 '영구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실수라면 다음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기회의 장에서 규모의 자산을 모아가지 못했다면 밸류에이션과 인내심의 부족을 인정하고 배우면 됩니다.


기회의 장에서 훌륭한 기업을 선별하지 못했다면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평소에 기업 공부를 해나가시면 됩니다.


투자 과정이 기질에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훌륭한 인덱스 펀드에 자산을 맡기고, 본업을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단, 능력 범위 안에서 본업을 키워야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 말씀드릴 것은 한 가지입니다.


투자에서 실수를 피할 수 없으며, 실수를 통해 배워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4월의 기회는 지나갔지만, 시장에는 주기가 있어서 언젠가 기회는 다시 옵니다.


리서치는 평소에 하시고, 매수는 (언제인지 모르지만) 떨어질 때 하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주말 밤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feat.아Q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