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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표 May 31. 2019

나의 가능성을 미래 진행형으로 파악하는 간단한 방법

<블루오션 전략>에서 배운, 간단한 그래프로 나의 미래를 예측하는 법.

축구, 야구, 농구, 복싱, 검도, 골프, 테니스 할 것 없이 모든 스포츠에는 나와 겨루는 상대방이 있습니다. 승부를 놓고 겨루는 상대방이 없다고 하면 그건 스포츠가 아니죠.


만약에 권투가 링 위에 올라서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꽂아 넣는 종목이 아니고, 링 위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쉐도우 복싱을 하면서 얼마나 기량이 뛰어난 지를 보여주는 종목이라고 하다면 그건 권투가 아니라 현대 무용이겠죠.


스포츠에서 이기기 위해서 중요한 건 상대방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내가 아무리 세계에서 두 번째로 권투를 잘한다고 해도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상대와 만나면 지게 되는 거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스포츠든 소속팀 선수의 실력을 높이는 데 들이는 노력만큼이나 상대방의 전력을 분석하고, 상대방의 전술을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무력화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데도 많은 투자를 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긴다’는 손자병법의 구절은 고대 중국의 전쟁터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스포츠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리고 칼만 안 들었을 뿐 죽고 사는 문제인 건 전쟁과 다름없는 기업 경영에도 똑같이 적용되죠. 기업 경영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역시나 그대로 적용됩니다. 끝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건 개인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그렇다면 이런 칼이 춤추고, 피가 튀는 경쟁 속에서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기업과 개인이 자신과 경쟁자들이 처해있는 전반적인 상황을 큰 그림으로 살펴보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또 앞으로 미래에 자신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없을지를 미리 예측해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나의 가능성을 미래 진행형으로 파악하는 법입니다.



그림을 그려서 미래를 예측하라


베스트셀러 경제경영서로 꼽히는 <블루오션 전략>에 나오는 전략 캔버스 기법을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법의 장점은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건데요. 캔버스라는 말처럼 진짜 그림, 정확히는 꺾은선 그래프를 통해 자신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기법입니다.


전략 캔버스를 통해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지금껏 줄곧 해오던 일들 중에서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반대로 지금껏 하지 않았던 일들 중에서 어떤 일을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전략 캔버스 기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그림을 하나 먼저 보시죠. 말로 백 번 설명드리는 것보다 그림으로 한 번 보는 게 더 이해가 빠르실 텐데요.


경제 분야 유튜브,팟캐스트 채널들의 전략 캔버스


이 그림은 현재 유튜브와 팟캐스트 플랫폼을 통해서 방송되고 있는 경제 분야 방송들에의 전략에 대해 제 나름대로 분석한 그래프입니다. 가로축에 있는 요소들, 그러니까 시의성, 정확성, 재테크 정보 같은 항목들은 경제 유튜브·팟캐스트들이 다른 방송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들입니다. 지금부터 경쟁 요소들이라고 불러보겠습니다.


그리고 세로축은 경제 유튜브·팟캐스트들이 각 경쟁 요소들을 어느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고, 경쟁 요소를 향상키기기 위해 어느 정도의 노력과 투자를 하는지에 점수를 매긴 값입니다.


물론 이건 제가 생각하는 대로 작성한 그래프이기 때문에 모든 경제 유튜브·팟캐스트들이 이런 전략을 따른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한국에만 해도 경제 이슈에 대해서 다루는 수많은 방송들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하나씩 보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틀린 내용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제 방송들이 최근 있었던 이슈를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요.(시의성)  또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재테크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정확성, 재테크 정보)


 

유명 게스트를 초빙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잡아끌고 이들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죠. (게스트 출연, 입담)


시의성, 정확성, 재테크정보, 업데이트 주기, 편집 능력, 게스트 출연, 입담, 정치적 성향. 이런 항목들이 경제 유튜브·팟캐스트 업계의 경쟁 요소가 되는 거죠.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더 많은 구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선 이 같은 요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제가 이렇게 경제 유튜브·팟캐스트 업계를 분석한 이유는 저 역시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플레이어이기 때문인데요. 팟캐스트와 블로그에서는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이란 이름으로 그리고 유튜브에서는 <홍선표의 고급지식>이란 이름으로 경제, 경영에 대해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제가 지난 1년 반 동안 꾸준히 경제 방송을 만들고 또 이 내용들을 바탕으로 책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을 출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미 수많은 경쟁자들, 그것도 매우 유명한 진행자들이 진행하는 방송들이 즐비한 이 업계에서 제가 어떻게 방송을 만들면서 구독자를 꾸준히 늘려갈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방송의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내서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강자들과 똑같이 해서는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없다


저는 처음 유튜브·팟캐스트 방송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다른 채널들과 똑같은 내용과 형식으로 도전하면 승산이 없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보다 훨씬 유명한 진행자들이 역시나 유명한 게스트들과 함께, 전문 편집 인력의 도움을 받아 방송을 만들고, 이를 거의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가진 것이라고는 달랑 10만 원짜리 마이크 한 개뿐인 제가 이들과 똑같은 콘셉트와 형식으로 경제 방송을 만든다고 하면 잘 될 리가 없겠죠.


그래서 저는 앞서 말씀드린 업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경쟁 요소들 중에서 애초에 제가 제대로 챙기지 못할 거 같은 항목들은 애초부터 들이는 노력을 최소화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남들보다 많이 덜하거나 아니면 아예 신경 쓰지 않기로 하고 없애버리는 방식이었는데요.


이것 역시 먼저 그림으로 한번 보시죠.


다른 방송들과 제 방송을 전략 캔버스 위에서 분석해봤습니다.


하나씩 항목별로 살펴볼까요? 저 혼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주말 하루만 사용해서 만드는 방송이라 그때그때마다 업데이트할 수는 없으니 우선 이슈를 좇겠다는 생각은 버렸고요.(시의성, 업데이트 주기)

역시나 다른 방송들처럼 공들여 편집할 수 없으니 세련된 편집에 대한 욕심도 줄였습니다. (편집 능력)


노력을 덜 들이는 것을 넘어서 아예 포기하고 시작한 항목도 몇 가지 되는데요. 우선 게스트를 불러서 녹음할 공간도 없고 시간도 안 되니 좋은 게스트를 불러 방송을 만들겠다느 생각도 버렸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제 입담으로 남들을 웃길 생각은 없었고요. (오락성) 방송에서 특정 정치 진영을 편드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치적 성향)


특정 정치 성향을 갖고 방송을 하면 팬을 만드는 데는 유리하겠지만 애초에 제가 세웠던 ‘경제 상식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쉽게 설명해 알리겠다’는 목표는 이룰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해야만 전략이다


대신 다른 방송들보다 특별히 신경쓰고 투자한 부분은 있는데요. 바로  내용의 정확성입니다. 아무래도 경제신문 기자다 보니까 각종 통계 자료들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그리고 보다 더 심층적인 내용을 다룬 자료들을 구하려면 어디를 방문해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는 편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개념과 통계들이 놓치고 있는 허점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고요.


15분짜리 방송 한편을 만들기 위해 KDI(한국개발연구원), 한국은행, 통계청, 국회 예산정책처, 한국금융연구원, 세계은행, IMF(국제통화기금) 등을 뒤지고 다니면서 해당 방송에서 다루는 이슈와 관련한 많은 자료들을 읽었죠. 일주일에 한 편 정도만 만드니까 시간에 쫓길 필요 없이 관련된 자료들을 틈틈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고요


자 그런데 여기까지만 설명드리면 ‘남들이 하는 건 거의 다 남들보다 덜 하거나, 안 하고 겨우 하나의 경쟁 요소에만 투자했다는 건데 이걸 갖고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요.


예, 맞습니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고 끝나면 허무하죠. 방금까지는 남들이 다 하는 일들 중에서 저는 남들보다 덜 하거나 아니면 아예 안 하기로 한 일들을 말씀드렸는데요. 남들이 하는 걸 안 하는 것만으로는 전략이라고 할 수 없죠. 남들이 하지 않고 있는 것에 새롭게 도전해야만 전략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림 하나를 더 보시죠.


다른 방송들이 신경쓰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아까까지는 안보이던 보던 경쟁 요소 3가지가 오른쪽 끝에 생긴 걸 보실 수 있는데요. 각각 콘텐츠 유통기간, 정치적 중립성, 쉬운 원리 설명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 경쟁 요소야말로 제가 처음 경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이 부분만큼은 확실하게 모든 자원을 투자해서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던 부분인데요.


각각의 항목을 좀 살펴보면 우선 콘텐츠 유통기간이라는 항목은 콘텐츠가 공개된지 몇 년 뒤에 들어도 들을 만한 내용으로 방송을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앞서 제가 시의성(이슈) 경쟁 요소에 대해서 투자하는 것, 즉 이슈를 좇는 내용으로 방송을 만드는 건 애초에 다른 방송들만큼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단순히 이슈를 좇지 않는 것을 넘어서 언제 들어도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자는 게 제 목표였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처음으로 만들어서 올린 방송은 ‘투자의 대가가 말하는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필립 피셔와 켄 피셔 부자의 투자 철학’이란 주제였고요.


그 이후에도 ‘미국 대통령이 연설로 사람의 마음을 얻은 비결’, ‘34조 원 빚에 깔린 회사를 2년 만에 부활시킨 78세 현자.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구글이 찾은 일 잘하는 팀, 팀장의 비결’ 같은 콘텐츠들을 꾸준히 업데이트해서 올렸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언제 보고, 듣고, 읽어도 시청자, 청취자, 독자들에게 지식이라는 가치를 줄 수 있는 콘텐츠들이죠.



그리고 이런 경영 분야 콘텐츠 외에도 제가 만든 대부분의 콘텐츠는 GDP, 물가, 환율, 실업률, 최저임금, 법인세, 채권 수익률, 취업자 수 증가 통계처럼 기본적인 경제 개념들의 정확한 뜻과 이런 숫자들이 어떻게 집계돼서 발표되는 건지, 그리고 이런 숫자들이 경제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건 무엇 때문인지를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들입니다.


이런 콘텐츠들 역시 언제 접해도 이용자들에게 지식이란 가치를 줄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의 대부분의 콘텐츠들을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내용들로 채워 넣은 덕분에 항상 꾸준하게 이용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그때의 이슈를 다루지 않고 기본적인 개념과 본질적인 의미를 다뤘기 때문에 이 내용들을 바탕으로 책을 냈을 때도 괜찮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는 이처럼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콘텐츠를 항상 푸른 잎을 갖고 있는 상록수를 본떠 애버 그린 콘텐츠라고 부르는데요. 애초부터 애버 그린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 투자한 덕분에 꾸준하게 구독자를 늘려나갈 수 있었고 책 출간이라는 성과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정치적 중립의 항목의 경우에는 단순히 정치 성향을 띠지 않는 걸 넘어서 정치 진영에 따라 서로 첨예하게 의견이 나뉘는 주제가 있을 경우에는 양쪽의 주장과 그 논리를 최대한 중립적으로 분량까지 똑같이 맞춰서 설명하는 걸 말합니다. 경제 상식을 설명하는 자리에까지 정치 논리를 들이밀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모든 걸 정치 논리, 정치 성향에 따라 당파적으로 설명하는 태도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쉬운 원리 설명이란 경쟁 요소의 경우에는 특정 경제 개념과 원리에 대해서 설명할 때 최대한 쉽게, 경제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분이 보더라도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설명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GDP(국내총생산)이란 개념에 대해서 설명할 때는 감자, 밀가루, 소시지를 사다가 고로케를 만들어 파는 사장님의 사례를 들어서 GDP 개념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부가가치라는 개념부터 먼저 설명하는 식으로 밑바닥에서부터 하나하나씩 차례차례 설명했습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어려운 말로 설명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평소 경제 뉴스를 보거나 읽을 때 갖고 있던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줄 수 있는 쉬운 설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 경제 유튜브·팟캐스트를 만들기로 결심하면서 경쟁자들의 전략을 비교해봤습니다. 그리고 업계에서 중요한 경쟁 요소라고 여겨지면서 대부분의 경쟁자들이 크게 투자하고 있는 요소들 중에서 애초에 제가 잘하지 못할 거 같은 부분에 대해선 노력을 크게 줄이거나 아예 신경을 꺼버렸습니다.


그런 뒤에 경쟁 요소 중에서 남들보다 더 신경 써서 잘 만들어야 하는 항목, ‘정확성’에 대해서는 더 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고요.


그리고 남들이 하는 걸 덜 하거나 안 하고 또 남들이 하는 걸 조금 더 하는 걸 넘어서 남들이 하지 않는 일 중에서 내가 새롭게 집중해야 하는 경쟁 요소를 찾아봤습니다. 그게 바로 조금 전에 설명한 콘텐츠 유통기한, 정치적 중립성, 쉬운 원리 설명이란 요소였습니다.



블루오션이 탄생하는 공간


<블루오션 전략>에 나오는 전략기법을 제가 만드는 유튜브·팟캐스트 채널에 그대로 적용해 본 건데요.


<블루오션 전략>의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들이 다 하는 일 중에서 실제 고객들에게 그다지 큰 가치를 주지 못하는 경쟁 요소에 대해서는 투자를 줄이거나 없애버려라. 고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있다면 그에 해당하는 경쟁 요소에 대해서 더 많이 투자해라.


그리고 그걸 넘어서 고객들에게 기존 업체들이 주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들을 전달할 수 있는 자신만의 경쟁 요소를 만들어내라.


다시 한번 그림을 보면 그림의 오른쪽 끝부분 제가 새롭게 도입한 경쟁요소들이 자리 잡고 있는 영역이 블루오션이 만들어지는 공간이라는 뜻입니다.


남들이 안하지만 내가 새롭게 시도한 공간에서 블루오션이 만들어집니다.


앞서 글의 초반부에서 이 같은 전략 캔버스를 보면 앞으로의 시장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나는 경쟁에서 이길지, 패배할지를 예측해볼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뜻은 만약에 나의 전략 캔버스가 업계 대부분의 경쟁자들과 같거나 비슷하다면 나는 결코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잘해야 지금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는 거고 만약에 새로운 혁신으로 무장한 경쟁자가 등장한다면 단숨에 시장에서 밀려나는 처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면 자신만의 경쟁 요소를 전략 캔버스에 추가해야만 합니다. 자신만이 투자하고 있는 경쟁 요소들이 있다면 가까운 미래에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략 캔버스를 통해 나의 가능성을 미래 진행형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전략 캔버스 기법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요. 이 기법의 경우 간단하게 그림을 그려보는 것만으로 자신의 현재 상황은 물론 나의 미래 가능성까지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 대부분의 자기 자신과 자신이 일하고 있는 조직의 현 상황과 미래를 분석해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글이 독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선표 한국경제신문 기자

rickey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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