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어제 모더나 2차를 맞았다. 다음주 출장지가 어린이집이라 코로나 사전검사를 해달라고 해서 백신을 맞자마자 근처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도 받았다. 이 때 까지만 해도 멀쩡해서, 별거 없네 하고 생각했지만.. 6시간 쯤 지나니 슬슬 근육통이 찾아왔다. 밤 12시 쯤 되니 눈도 뜨기 힘들 정도로 너무 피곤해졌고, 새벽에는 호흡도 힘들 정도였다. 심한 감기몸살에 걸린 느낌. 보일러에 이불에 옷도 두껍게 입었는데도 한기가 느껴졌다.
아침까지도 상태가 안 좋다가, 12시 쯤 되니 상태가 조금 호전되었다. 그래도 몸살에 걸린 느낌은 여전하다. 내일 친구들과 졸업 기념 스냅 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내일 아침까지 이런 상태면 촬영에 불참하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경상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는데.. 내일은 상태가 좀 좋아졌으면 좋겠다. 하필 백신 맞은 직후에 출장이라니 ㅠ ㅠ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이 아주 호전되었다. 요즘은 안약도 잘 쓰지 않는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레스티사스만 아침저녁으로 넣는 정도. 지금까지 5회정도 받은 IPL 시술의 효과도 있겠지만, 매일 아침 저녁으로 눈꺼풀을 열심히 닦아준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 같다. 지난 IPL 시술에서 의사선생님이 눈꺼풀 좀 제대로 닦으라는 말씀을 하셔서 그때부터 열심히 닦았는데, 그 때 이후로 비약적으로 상태가 좋아졌다. 원래 휴대폰을 쳐다도 못 보았었는데, 요즘은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달고 산다(생각지도 못한 부작용 ㅎ..).
눈이 조금 좋아지니 생각도 안하던 시력교정술에 관심이 간다. 직장인 신분으로 라섹은 힘들 것 같고, 한다면 라식이나 스마일 라식인데, 운동할 때 지장이 갈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냥 렌즈나 낄까.
운동
회사를 다니니 퇴근 하면 너무 피곤해서 운동 할 엄두가 잘 안난다. 공교롭게도 최근 헬스장 등록기간이 만료되기도 했고. 근육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거울을 볼 때 마다 괜스레 서글퍼진다. 출장이 끝나면 다시 헬스장을 등록해서 열심히 해야겠다.
취미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했었는데, 취미고 자시고 이제는 회사에서 살아남는 것에 대한 걱정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일이 매우 바빠지는 1월이 오기 전에 체력을 최대한 길러 두어야 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