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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으른 참고래 May 30. 2021

2021.05.29

D - 28, 도정환 모의고사 5회

오늘의 공부
-도정환 모의고사 5회
-스터디 가이드 오답정리 1회독
-하루에 끝장내기 1장 모르는 것 정리


- 허리가 아파서 공부가 잘 안되었다. 바닥에 허리에 좋은 자세로 누웠다. 허리가 괜찮아졌다.


- 친구가 보내준 초콜릿이 도착했다. 친구가 하루에 하나씩 먹으라고 했는데, 그냥 다 먹었다. 너무 피곤해서.


- 너무 피곤했다. 피로가 쌓였나 보다. 원래 9시간씩 자는데 7시간~8시간을 잤고, 매일 운동을 2시간 넘게(오가는 시간까지 하면 3시간) 하니 피곤할 수밖에.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4시였다. 3시간을 넘게 잤다.


- 오늘도 망했다 싶어 그냥 운동을 갔다. 낮잠을 자고 가서 그런지 오늘따라 운동이 잘 되었다. 오늘 헬창 친구에게 운동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지금 바벨 로우를 10세트씩 하는데, 랫 풀다운을 더 하고 바벨 로우를 줄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완을 천천히 하라는 것. 그럼 운동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은데.. ㅎㅎ


- 오늘 너무 정상적인 밥이 먹고 싶어져서(잘못 뜯은 코코볼을 처리하기 위해 너무 많은 코코볼을 섭취했다) 강된장양념과 두부 한 모를 사서 집에 왔다. 계란 3개를 구워서 강된장을 얹은 밥에 올려 먹었다.


- 솔직히 오늘 공부량은 한 3시간 반?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다. 순공부시간의 함정이다. 항상 시간은 뻥튀기되기 마련이지.


- 작년 2차 시험을 준비하던 기간에(ㅋㅋ) 재밌게 보았던 [웹]소설이 있다. 『철구를 구하시오』라는 작품이다. SF가 말살당한 웹소설계에 SF바람을 불어올 신성으로 기대되던 소설이었다. 1부의 마무리는 완벽했고, 2부의 마무리는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작가가 1일 1 연재를 견디지 못하고 폼을 유지하지 못해 나락으로 가버린 아쉬운 소설이었다. 차라리 지금 인기리에 연재 중인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처럼 부정기 연재를 했다면 괜찮았을 텐데.(두 작가 모두 취미로 연재를 시작했고 유료화할 계획이 없었다)


여하튼, 오늘 새로운 소설을 찾아 방황하던 나에게 이 소설이 리메이크되었다는 독자 추천글이 눈에 들어왔다(이 소설의 추천글들은 하나같이 퀄리티가 좋다). 완결된 작품을 작가가 처음부터 싹 다 갈아엎었다는 이야기였다. 40화부터 175화까지. 완전 다른 소설로 탈바꿈했다는 소식에 곧장 침을 흘리며 달려갔다. 40화에서 50화까지 10화를 결제해서 봤는데, 앞부분은 별로 바뀐 게 없는 느낌이었다. 대화가 조금 더 깔끔해진 느낌인 것 같기도 하고. 음, 모르겠다. 재미있겠지 뭐. 하루에 10화씩 봐야겠다.


- 오늘 모의고사는 72.5점. 나쁘지 않다. 내일은 지금까지 푼 도정환 모의고사의 오답을 정리해둬야겠다.


- 하루에 끝장내기 책을 펼 때까지만 해도 죄다 아는 내용이겠거니 싶었는데, 확실히 내공이 쌓이고 나서 보는 책은 느낌이 달랐다. 구석에 박혀있는 [참고] 같은 느낌의 내용도 이제는 다 아는 내용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전에는 눈길을 안 줬던 내용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는 것들 사이에 잘 모르는 것이 있으니 자연히 눈에 들어오게 되더라. 이 책을 보던 당시에는 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제대로 외워두지 않은 것 같다. 앞글자만 열심히 외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이번에 하끝 복습까지 끝내면 정말 내가 완전체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도 시험날은 멀었겠지. 제발 시험 좀 치게 해 주세요.


- 내일은 점심 약속이 있다. 그리고 저녁은 모의고사. 공부할 시간이 딱히 없을 것 같다. 그냥 다음 주에 열심히 하지 뭐.


이미지 출처 https://m.blog.naver.com/qgympt/22196831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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