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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으른 참고래 May 30. 2021

2021.05.30

D - 27, 나무경영 GS 모의고사 7회

- 저번 주 일요일에 응시한 GS 모의고사의 점수는 78점. 기대에 못 미치는 점수다. 모의고사의 응시 목적이 점수 따먹기, 등수 따먹기로 변질되고 있다. 유예 모의고사를 다 푼 상황에서 이미 아는 문제들이 나오기 시작하니 잘 쳐줘야 복습이 아닌가.. 


- 오늘의 모의고사도 끔찍했다. 권오상 유예 강의 모의고사를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한 문제가 많은 건 당연하고, 문제를 그냥 아는 거 다 쓰고 오기 식으로 관련 내용을 죄다 때려 박는 식의 문제 투성이었다. 근데 나는 원래 이런 형태의 문제를 좋아해서(주제와 관련된 대부분의 개념을 쓰도록 요구하는 종합문제 스타일), 그렇게 크게 불만은 없다. 친구는 불만이 아주 많은 것 같지만 말이다.


.. 하지만 그 수준이 너무 지나쳐서, 시간이 부족한 건 둘째치고 정상적으로 답안을 작성하면 답안지가 부족했다.. 초반부터 불안했는데(오픈 카톡방에서 답안지가 모자란다는 스포일러를 들었다.) 10페이지 정도에서 남은 답안지를 확인하니 세 페이지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그때부터 가능한 한 빽빽하게 답안을 작성했다. 많은 것 안 바라니 적어도 답안지는 고려한 문제 출제를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학생회에서 하는 호랑이 그리기 챌린지에 당첨되었다. 3등상으로 배스킨라빈스 싱글콘을 받았다.


- 하루에 10개씩 보기로 한 소설을 오늘 60화 가까이를 몰아본 것 같다. 소설을 보다가 대학 동기들과 청량리역 근처에 있는 샤부샤부 뷔페를 갔다. 이후 서점에 들렀다.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보이길래 그냥 사버렸다.

친구가 10% 할인쿠폰을 써 줘서 조금 싸게 샀다. 그리고 CPA 단기에 합격하기라는 책도 있었다. 


회계감사 GS 모의고사의 떠오르는 신성 홍 GS의 주인공인 홍상연 강사님이 집필한 책이다. 대충 훑어봐도 정말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과목별 접근방법은 물론이고 시험까지 남은 기간에 따른 전략, 건강관리와 멘탈 관리 같은 공부 외적인 내용도 있었고, 공인회계사의 업무 현장에 대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었다. 이런 완벽한 책을 이제야 발견하다니. 재작년에 알았더라면 도움이 좀 되었으려나. 이 책은 올해 1월부터 CPA 공부를 시작한 대학 동기가 구매했다. 10%의 가격을 지불할 테니 다 읽은 후에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시험이 끝나면 합격수기를 쓰는데 참고해야지.


동기들은 각자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살펴보는데 여념이 없었다. 나는 JPT 수험서를 둘러보다가, 인터넷에서 정보를 조금 더 얻은 후에 구매할 책을 결정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바로 질러버렸다..

아 비싸다.

듣자 하니 이 책 하나로 JLPT 2급 베이스에서 JPT 900점대를 받은 합격 수기가 유튜브에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많은 것 안 바란다. 700점대만 받고 싶다.. 시험 끝나면 바로 시작해야지.


- 오늘부터는 정말 좀 일찍 자야겠다. 목표 달성을 못 하더라도.. 공부는 어차피 충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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