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 소식 전합니다.
<쥐지 않고 쥐는 법>이 오디오북으로 출시됩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오디오북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방금 출판사에서 연락을 주셨어요.
(사무실에서 갑자기 눈물샘 터짐...)
오디오북으로 제작된다는 사실도 기쁘지만
이런 이벤트들이 작가로서 살아가는 데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저는 매 순간 제가 쓴 문장들과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의심할 수밖에 없어요.
그 의심들이 거듭되면 내가 작가로 사는 게 맞는지,
그냥 먹고 살기도 바쁜데 미련 궁상을 떨면서 책상 앞에 앉아있는 건 아닌지,
내가 쓴 이야기들이 누군가의 삶에 닿을 가치가 있는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쥐지 않고 쥐는 법> 오디오북은 올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해요.
저는 작가로 살기를 포기하지 않고
세 번째 책을 잘 준비해서 여러분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제 이야기를 좋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