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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반지 Dec 29. 2018

덕분이에요, 모두

1주 1글 프로젝트

2018년은 제 삶의 여러 분야에서 큰 걸음을 한번에 내딛은 시기입니다. 눈 녹듯 살살 가야 할 때도 있고, 눈 감고 질끈 내딛어야 할 때도 있는데 올해는 많이 뛰었어요. 그 중 한가지 성과는 하반기부터 동료들과 함께한 '1주 1글' 프로젝트입니다. 세어보니 총 24편의 글쓰기를 함께 했네요.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동료에게 '글쓰기가 도움이 많이 되어 고맙다'라는 인사를 들었습니다. 얄짤없는 데드라인 엄수 규정때문에, 휴가 기간 외국에 나가서도 눈물의 글쓰기를 해준 노력에 감사합니다. 데드라인을 넘길까 새벽 네시에 잠 못자고 급히 쓴 마음에게 감사합니다. 농담처럼 가볍게 툭, 시작한 글쓰기 프로젝트가 우리 삶의 한 자락을 제 나름의 무게로 툭, 건드리기 시작하네요. 글쓰기를 시작할 때 가졌던 나름의 소원들이 조금씩 이루어지는 중이기를 바랍니다.


시작할 땐 과연 이 프로젝트가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기껏해야 한두달 아닐까 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내년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내년에는 우리들이 좀 더 다양하고 깊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경시대회 출신의 훈남께서 선물해준 악필 교정노트도 펼쳐야 하고요. (끄응)


덕분이에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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