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이야기를 꺼내어 쓴다. 잇대어 쓰기도 하고 새롭게 쓰기도 하고 다시 쓰기도 하면서 계속 쓴다. 예전에는 잘 되지 않았던 글이 여전히 잘 되지 않기도 하고, 겨우 마무리되기도 한다. 이야기 속에는 여행에서 만났던 친구도 나오고 찰나에 스친 인연도 나온다. 가끔 주위의 사람들이 "다음 책엔 저도 나오나요?"하고 묻곤 하는데, 너도 내 책에 나와!라고 말해주면 좋아할까. 그들에게 웃으며 책 한 권씩 보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나라 언어로 다시 번역해서 써줘야 한다는 게 함정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