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2일 계속

by 꽃반지

집으로 가는 길이 즐겁다. 낮에 잠깐 내린 비에 한층 깊어졌을 숲을 기대하는 일도, 하늘에 걸린 달이나 구름 조각을 바라보며 걷는 일도, 집에 돌아와 커다란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서 어지러이 널린 물건들 가운데 캠핑 의자를 펼쳐 놓고 수박이나 꺼내 먹는 일도 즐겁다. 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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