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4일

by 꽃반지

새 침대에 놓을 베겟잇을 고심 끝에 구입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 집에 어울리지 않아 반품을 신청했다. 다행히 본사가 가까워서 직원분이 직접 가지러 온다고 했고, 밤 열 시가 다된 조금 전에야 핸드폰이 울렸다. 종이 상자를 건네는 내게 그가 "혹시 반품하시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하고 조심스레 물었다. 제품은 너무 예쁘고요, 제가 여러 개를 샀는데 친구가 다른 무늬로 선물해주기로 해서 반품하는 거예요. 제품은 너무너무 예뻐요!"라는 내 대답에 그가 꾸벅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아이고, 눈만 봐도 선한 사람이네 싶게 착한 눈이었다. 나는 저 회사가 잘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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