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프롤로그] 다정한 기세

다정한 그대들과 다시 따뜻하게

by 윤슬

새해가 바뀌고 근무지가 변경된 것뿐이었는데 올초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시간이 흘러 날씨는 점차 따뜻해지고 해는 길어지며 꽃망울이 올라오고 있다.

계절의 변화는 나에게도 따스한 미풍이 드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올초 무지개 작가님과 읽고 싶었던 책이 있었다. '다정한 기세'

제목만 들어도 다정한 이 책은,

아침 출근길 김영철의 라디오 방송에서 이 책의 일부를 접하게 되었다. 귀로 내용을 듣고 작가님들과 같이 읽고 싶었다.

다만 '이 책 같이 읽어요!"라고 선뜻 이야기하지 못 한 이유는 이 책의 부제 때문이었다.

'지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는 용기'

모임에 참여하는 모든 작가님들이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퇴사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이 이달의 주제 도서로 괜찮을지에 대한 나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러다 회사 근처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당장 읽어 보았다. 어머 이 책은 퇴사자의 이야기도 하지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40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거란 확신이 되었다. 그렇게 이 책은 4월의 이달의 도서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 '박윤진' 서울라이터는 사랑하는 일을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잘하기 이해 회사 밖으로 나온 카피라이터이다. 일을 오랫동안 하기 위해 퇴사한 게 참으로 이상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녀의 이야기에 동감하게 된다.


'크리에이티브 근력 기르기' 파트를 보면 이런 문장이 등장한다.

이 모든 것의 핵심은 꾸준한 반복이다. 조금만 방심해도 근손실이 일어나듯 크리에이티브 근육도 반복적으로 단련하는 게 중요하다. p34

요즘 피곤하다는 이유로 글쓰기를 손 놓았던 나! 반성하게 된다.


먼저 매일 아침 출근길부터 기세를 끌어올려줄 자기 암시용 응원가를 듣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p42

'자신감이 건조기에 돌린 니트처럼 조금씩 줄어드는(p53)' 나의 출근길 응원가는 원필의 "행운을 빌어줘"이다.

https://youtu.be/5gR8kqgv9oc?si=O4Fwaw_zkAX_8zSE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 싶다면 그 답은 의외로 일을 '덜' 하는 것이다. p103

이 책의 끝부분에 가면 행복에 관한 연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는 행복한 삶을 이야기하다 '일상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광고, 카피라이터 이야기만 할 줄 알았던 그녀는 결국 쉼과 일상에서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책 제목이 다정한 기세였을까? 무지개 작가님들의 하루를 시작하는 응원가를 궁금해하며 4월 '이달의 도서' 이야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