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에 지어진 건물에서 묵고 와이탄 아침 러닝

Shanghai Checklist: 상하이에서 하고 싶은 30가지 일들

by 심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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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와이탄 북단에서 가장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브로드웨이 맨션스 호텔(Broadway Mansions, 上海大厦). 1934년 영국 설계 사무소(Palmer & Turner)에 의해 지어진 22층 높이의 아르데코(Art Deco) 양식 건물로 당시 상하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였다. 짙은 갈색 벽돌로 마감된 외관은 중후하면서도 고전적인 멋을 풍기는데 아주 멀리서 바라만 봐도 견뎌온 세월이 느껴지며 감탄의 마음이 든달까. 무엇보다 위치가 환상적인데 1907년에 완공된 상하이 최초의 철교인 외백도교 바로 앞, 쑤저우허와 황푸강이 만나는 바로 그 지점에 우뚝 서 있다. 낭만적인 와이탄과 모던한 푸동의 풍경을 동시에 관망할 수 있는 뷰가 최고의 장점. 너무 오래된 건물이라 조금 걱정도 했지만 창문을 통해 펼쳐진 풍경에 단숨에 반해버렸다.


요즘 나의 여행의 백미는 아침인데 이 호텔은 와이탄과 북와이탄 접근성이 모두 좋아 아침 러닝&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이번 상하이 여행 베스트 스팟 중 하나인 록번드까지 5분 거리, '상하이 어머니강'이라 불리는 쑤저우허 산책로와도 바로 이어진다. 클래식한 멋을 즐기는 사람에게 완벽한 시간을 선물해 주는 브로드웨이 맨션스 호텔. 다음 상하이 여행에서도 예약 1순위.


+ 1907년에 지어진 상하이 최초의 철교 이름은 왜 외백도교일까? 과거 이 자리에 있던 나무다리를 건널 때 통행료를 내야 했는데, 새로 철교를 지으면서 '외국인이 지은, 공짜로 건너는(白渡) 다리'라는 뜻에서 '외백도교'라 불리게 되었다고. 브로드웨이 맨션스와 외백도교를 한 프레임안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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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맨션스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아래 클릭

https://blog.naver.com/wonsim105/224240967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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